기사 메일전송
자전거 동호인들과 국내외 기업들이 하나 되어 성황리에 개최
  • 최훤
  • 등록 2017-11-09 14:42:00

기사수정
  • 국내 자전거계 기부 문화 확산을 위한 530km 국토 종주 자선 라이드 행사
  • 총 100여명의 자전거 동호인들과 12개의 기업·협회...4천여만원 기부
  • 행사 기간 중 비참가자들의 개별 후원으로 이어져 자전거계 기부 문화 확산에 기


▲ 11월 4일과 5일 양일에 걸쳐 코리아채리티라이드 17 부산서울 530km 행사가 개최됐다







 11월 4일과 5일, 양일에 걸쳐 ‘코리아채리티라이드 17 부산서울 530km’(Korea Charity Ride 2017·이하 KCR) 행사가 개최됐다. 이번 행사는 국내 자전거계 기부 문화 확산을 목적으로 조직위원회가 국내 자전거 동호인들, 주한 외국인 및 국내외 여러 기업들과 함께 개최하였다. 


이번 자선 행사에는 100여명의 자전거 동호인들이 총 24개 팀을 결성해 참가했다. 참가자들은 조직위원회가 제안하는 5개의 자선 단체/협회 중 각 한 곳씩 선택해 개인 명의로 기부하여 사랑 나눔을 실천했다. 더불어 국내외 12개의 후원 기업과 협회가 이 행사에 동참하여 온정을 더했다. 


참가자들은 이틀 간 부산부터 하남까지 연결된 대한민국 국토 종주 자전거길을 달렸다. 코스는 1일차 부산광역시 을숙도에서 출발해 상주시 낙단보까지, 2일차 낙단보부터 문경시 이화령을 거쳐 경기도 하남시 스타필드의 와츠사이클링에 도착하는 것으로 구성됐다. 총 이동 거리가 약 530km고 행사 당일 낮은 기온과 강한 바람으로 인해 주행에 어려움을 겪는 참가자들이 있었지만, 행사는 큰 사고 없이 성황리에 끝났다. 


KCR 이계웅(기흥모터스·CEO) 조직위원장은 “최근 양적으로 크게 성장한 국내 자전거계에 기부 문화를 확산시키고자 코리아채리티라이드를 마련했다”며 “우리 지역 사회의 약자에게 꿈과 희망을 주고, 자전거 동호인들이 사랑 나눔을 실천할 수 있는 장”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이번 행사를 통해 지원을 받게 된 자선단체장 김도경(한국미혼모가족협회) 대표는 “참가자뿐 아니라 행사의 소식을 접한 비참가자들의 자발적인 기부에 큰 감명을 받았다”며 “이번 행사를 계기로 국내 미혼모 가정을 바라보는 사회적 편견이 크게 개선되길 희망한다”는 바람을 밝혔다. 


코리아채리티라이드 조직위원회는 기흥그룹이 결성한 자선 행사 단체로 장거리 로드사이클링 이벤트를 열어 참가자들과 기업으로부터 기금을 조성한다. 이를 국내 여러 자선 단체/협회에 기부하여 희귀 난치성 질환, 자폐, 미혼모 가정 및 노숙인과 사회적 약자의 지원과 재활을 제공하고, 기부 문화 확산에 기여하는 것을 목적으로 설립되었다. 


KCR 조직위원회는 국내외 후원사를 비롯해 주한미국상공회의소, 영국상공회의소와 같은 단체들과 공조해 행사를 치렀고 목표를 상회하는 4천만원 규모의 기부금을 모으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며 한편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이어나갈 수 있는, 국내 대표적인 자선 사이클링 이벤트로 운영해 갈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자전거 동호인들과 국내외 기업들이 하나 되어 성황리에 개최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가장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르포>어둠의 시대, 동네에서 발견한 '참된 교회' [뉴스21 통신=홍판곤 ]한국 사회에서 기독교는 여전히 냉소와 비판의 대상이 되고 있다. '교회다운 교회'를 찾기 어렵다는 말도 흔하다. 그러나 기자가 살고 있는 의왕시에서, 조용하지만 단단하게 지역을 밝히는 공동체를 만났다.예배당 없이 학교 체육관에서 예배를 드리는 의왕우리교회(담임목사 온기섭)가 바로 그곳이다. 의왕우리.
  2. ‘동네 한바퀴 돌고돌아’ 프로그램을 진행하며~ [뉴스21 통신=최병호 ]*사진출처-ㅂㄴ구1동 마을교육협의회반구1동 마을교육협의회는 11월 12일(수요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동네 한바퀴 돌고돌아’ 프로그램을 진행하며 반구1동의 대표 명소와 전통시장을 체험하는 뜻깊은 시간을 마련했다. 이날 행사에는 인애어린이집, 파랑새생태유치원, 햇살지역아동센터, 나토얀태권도...
  3. 공무원 사칭 사기 기승… 제천·단양서 연이어 발생 “각별한 주의 필요” 최근 충북 지역에서 공무원 사칭 사기가 잇따라 발생하면서 자영업자와 납품업체들의 주위가 요구되고 있다.최근에는 제천시에 이어 단양군에서도 군청 재무과로 속인 전화금융사기가 실제로 시도됐다.단양군의 한 환경업체 직원 A 씨는 지난 12일, 모르는 번호로부터 부재중 전화를 받은 뒤 다시 연락했다. 상대방은 자신을 “재무과 직...
  4. 뉴스21, 경기북부 10개 시·군·구, 창원시, 제주특별자치도와 협력해 골목시장 디지털 전환 추진 뉴스21이 의정부, 포천, 양주, 동두천시와 협력해 골목시장과 전통시장의 디지털 전환을 위한 프로젝트를 본격 추진한다.이번 사업은 K-문화 확산에 따른 외국인 관광객 결제 수요 증가와 지역 상권 경쟁력 강화를 동시에 겨냥한 전략이다.핵심 사업은 시장 내 점포에 모바일 결제를 지원하는 스마트 키오스크를 보급하는 것이다.키오스크에.
  5. 북구 농소1동 통장회, '줍깅데이' 환경정화활동 [뉴스21 통신=최병호 ]*사진출처-울산북구청북구 농소2동 통장회는 14일 박상진호수공원에서 '줍깅데이'를 열어 환경정화활동을 실시했다. 박천동 북구청장과 김상태 북구의회 의장 등이 회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6. 북구보건소, 음주폐해 예방의 달 절주·금연 캠페인 [뉴스21 통신=최병호 ]*사진출처-울산북구청북구보건소는 11월 음주폐해 예방의 달을 맞아 14일 양정생활체육공원과 오치골공원에서 절주·금연 캠페인을 실시했다.
  7. 고양시, 오는 16일 ‘2025 손기정 평화마라톤대회’.. 제2자유로 교통통제 [뉴스21 통신=추현욱 ] 고양특례시(시장 이동환)는 오는 16일 ‘2025. 손기정평화마라톤대회’ 개최에 따라 고양시 주요 도로 교통통제에 시민들의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한다고 11일 밝혔다.‘2025년 손기정평화마라톤대회’는 광복80주년 정부 기념사업으로 손기정기념재단과 스포티비뉴스에서 주최하며, 문화체육관광부와 고양특...
역사왜곡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