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천년의 시간여행, 2018 전라도 방문의 해 개막
  • 전영태 기자
  • 등록 2017-11-11 05:55:01

기사수정
  • 광주 전북 전남, 10일 서울 더플라자호텔서 선포식

▲ 2018년 전라도 방문의 해

전라남도와 광주시, 전라북도는 10일 서울 더플라자호텔에서 시도지사와 정세균 국회의장을 비롯한 국회의원, 출향인사, 여행업계, 지자체 공무원 등 6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8 전라도 방문의 해’ 선포식을 개최했다.


이날 선포식에서는 2018년 전라도 정도 천년을 맞아 호남권 3개 시도가 상호 협력해 방문객을 유치하는 등 전라도가 한국의 미래 천년 관광을 이끌어갈 것을 선언했다.


선포식은 천년 스토리 강연과 비전 영상 상영, 방문의 해 슬로건 퍼포먼스와 축하공연으로 진행됐다. 선포식 후에는 세종문화회관 뜨락에서 2018 전라도 방문의 해 조형물 제막과 전라도 명품여행에 참여하는 전라도 탐사단 출정식을 했다.


이익주 서울시립대 교수는 이날 ‘천년 전라도’ 스토리 강연에서 “과거 전라도는 고려와 조선, 근대화 과정에서 위기 때마다 나라를 지켜왔고, 근대와 현대에는 불의에 저항하고 민주주의 발전에 기여하는 등 대한민국에서 정의와 평화의 상징으로서 국가 발전의 원동력이 됐다”며 “정의와 평화의 상징인 전라도가 친환경 미래 산업과 풍부한 문화유산을 통해 대한민국의 미래 천년을 선도해갈 것을 확신한다”고 강조했다.


비전 영상에서는 전라도의 아름다운 관광명소를 소개하고, 친절과 정성으로 방문객을 맞이하며, 지자체와 의회 간 상생 협력 체계를 구축하자는 공동실천 선언을 천명했다. 공동선언에는 또 3개 시도와 시군구, 의회 모두가 지역관광산업을 선도사업으로 육성해 전라도가 최고의 관광지로 거듭나도록 노력하자는 내용도 포함됐다.


‘전라도에 놀러 오세요!’라는 각계각층의 시·도민 환영 영상 메시지에 이은 공동 환영사에서 시도지사들은 “전라도 삼 형제가 모여 참여와 연대로 꿈을 완수해 가자”며 “전라도 방문의 해를 맞아 공동사업을 활력 있게 추진하고 방문객들을 정성스럽게 맞이해 전라도 방문의 해를 지역발전의 계기로 만들어 나가자”고 호남권 상생과 협력을 다짐했다.


정세균 국회의장은 축사를 통해 “전라도는 예로부터 문예와 멋이 발달한 당당한 지역이었다”며 “방문의 해를 맞아 전라도의 우수한 역사문화생태자원을 활용해 공감 가는 관광콘텐츠를 개발, 긍정의 에너지를 모은다면 상생 화합의 공동체로 다시 당당하게 우뚝 설 것”이라고 말했다.


앞으로 3개 시도는 전라도 여행의 매력을 높이기 위해 ▲전라도 대표 관광지 100선을 선정, 명품여행상품과 스탬프투어 등을 통해 관광 자원화 하고 ▲전라도 인문과 역사를 체험하는 청소년 문화 대탐험 단을 운영하며 ▲문화예술 프로그램 연계형 ‘전라도 아트&버스킹 페스티벌’을 개최하는 등 9개 분야 공동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밖에도 관광명소들을 연결한 투어버스로 관광객의 편의를 도모하고 전북 투어 패스와 광주전남 남도 패스로 관광지 할인 혜택도 제공한다. 천년을 기념하는 문화예술 공연과 전시회도 지역에서 다채롭게 열려 볼거리가 풍성하다.


또한, 전국적 분위기 조성을 위해 오는 11일 춘천을 시작으로 18일 대전, 25일 대구 25일, 12월 2일 부산, 9일 인천 등지의 다중집합장소에서 길거리 순회홍보를 하고, 2018년에는 국내외 박람회에 공동 참가해 전 세계에 전라도의 매력을 알릴 예정이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가장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리얼시그널' 웹사이트...부동산, 예금, 주식, 가상자산 보유 현황 확인 (사진=네이버db)[뉴스21 통신=추현욱 ]고위 공직자들의 실제 부동산 보유 현황을 보여주는 웹사이트가 등장해 눈길을 끈다. 공개된 고위공직자 재산공개 자료를 기반으로 만들어진 온라인 서비스 '리얼시그널'이 그것이다.리얼시그널에는 대통령, 국회의원, 장·차관, 고위 법관 및 검사, 군 장성 등 약 7000명의 자산 내역이 담겨 있..
  2. 의왕시 사근행궁, 의로운 왕의 도시가 잊지 말아야 할 자리 [뉴스21 통신=홍판곤 ]정조는 '의로운 왕(義王)'이었다. 그는 백성을 사랑했고, 아버지를 그리워했으며, 무너진 나라의 기강을 세우려 했다. 사근행궁에 들렀을 때마다 마음속에 품었던 건 단 하나였다."아버지를 배알하고, 백성을 돌보는 그 길이 곧 임금의 도리다."그 길 위에 오늘의 의왕(義王)이 있다. 그러나 지금, 그 이름의 ...
  3. 단양 강풍 속 패러글라이딩 비행 중 추락…탑승자 1명 중상 지난 22일 오후 3시 34분께 충북 단양군 단양읍 노동리 양방산 전망대 인근에서 패러글라이딩 비행 중이던 50대 남성 2명이 추락하는 사고가 발생했다.단양소방서에 따르면, 사고 당시 조종사 A 씨와 동승 고객 B 씨는 이륙 직후 강풍에 중심을 잃고 인근 야산으로 추락했다. 현장에 있던 패러글라이딩 업체 직원이 즉시 119에 신고했으며, 소방..
  4. 제천시, 초고압 송전선로 ‘1년 전부터 인지’하고도 침묵… 충북 제천시가 초고압 송전선로(345kV 신 평창–신 원주) 건설사업이 지역을 통과할 가능성을 지난해 11월부터 알고 있었던 것으로 드러났다.하지만 시는 이 사실을 시민에게 단 한 차례도 공식적으로 알리지 않아 ‘행정의 무책임’과 ‘정보 은폐’ 논란이 거세지고 있다.한국전력공사는 지난해 11월 제천시를 포함한 해당 구...
  5. 태백 라마다 호텔 충격 증언 "1,910명 등기는 껍데기, '무제한 멤버십' 판매가 본질" 태백 라마다 호텔 사태가 1,910명의 '지분 쪼개기' 등기 분양 문제로 알려진 것과 달리, 실제로는 '무제한 멤버십 회원권' 판매를 통한 변칙적 수익 창출이 더 심각한 문제의 본질이라는 내부 관계자의 충격적인 증언이 나왔다.과거 태백 라마다 호텔의 내부 관계자 A씨는 "기사화된 1,910명의 등기 문제는 전체 사기 규모의 100분..
  6. 국내 유명 배우 겸 모델 A씨, 캄보디아 인신매매 모집책 혐의…"한국 여성 강제전환" 국내 포털사이트에서 검색되는 배우 겸 모델 A씨가 캄보디아 현지 범죄조직의 한국인 여성 모집책 역할을 한 것으로 드러나 충격을 주고 있다. 23일 보도에 따르면 A씨는 지난해 4월 30대 여성 B씨에게 “캄보디아에서 일본어 통역 일을 함께하자”고 제안한 뒤, B씨를 프놈펜으로 출국시켰고 현지에서 조직원에게 500만원을 받고 넘긴 혐...
  7. 태광그룹, 애경산업 지분 63% 4700억원에 인수...매매 예정일자, 내년 2월 19일 [뉴스21 통신=추현욱 ] 태광산업 컨소시엄이 4700억원에 애경산업을 인수한다.AK홀딩스와 태광산업 등은 각각 이사회를 열고 이같은 내용이 담긴 주권 양수도 방안을 승인했다고 지난 20일 밝혔다.매각 대상 주식은 애경산업 보통주 1667만2578주다. AK홀딩스 보유주식 1190만4812주와 애경자산관리 보유주식 476만7766주다.이는 애경산업 전체 발행주...
역사왜곡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