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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병헌 靑 정무수석 사의 표명…다음 주 초 檢 소환 - 檢,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출석 일정 조율 중 윤만형
  • 기사등록 2017-11-17 10:5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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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e스포츠협회의 자금 유용 의혹 사건과 관련해 검찰의 소환 조사를 앞둔 전병헌 청와대 정무수석이 16일 오전 청와대 춘추관에서 사의 표명 입장을 밝히기에 앞서 고개 숙여 인사하고 있다.



홈쇼핑 업체 재승인 로비와 한국e스포츠협회 자금 유용 의혹 등을 받는 전병헌 청와대 정무수석이 16일 사의를 표명했다.


전 수석은 이날 오전 청와대 춘추관에서 "오늘 대통령께 사의를 표명했다"며 "길지 않은 시간 동안이지만 정무수석으로서 대통령을 보좌하는데 최선의 노력을 다해왔고, 다하려 했지만 결과적으로 누를 끼치게 되어 참으로 참담한 심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국민의 염원으로 너무나 어렵게 세워진 정부, 그저 한결같이 국민만 보고 가시는 대통령께 누가될 수 없어 정무수석의 직을 내려놓는다"며 "국민께서 문재인 정부를 끝까지 지켜주시리라 믿는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제 과거 비서들의 일탈행위에 대해 다시 한번 송구스럽게 생각한다"며 "그러나 저는 지금까지 게임에 대한 우리 사회의 부당한 오해와 편견을 해소하고 e스포츠와 게임산업을 지원 육성하는 데 사심없는 노력을 해왔을뿐, 그 어떤 불법행위에도 관여한 바가 없음을 다시 한 번 분명히 말씀드린다"고 강조했다.


전 수석은 "언제든 진실규명에 적극 나서겠다"며 "불필요한 논란과 억측이 하루빨리 해소되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전 수석은 이르면 다음 주 초 검찰에 소환돼 조사받을 것으로 보인다.


16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첨단범죄수사1부(신봉수 부장검사)는 내주 전 수석을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하기로 방침을 정하고 전 수석 측과 구체적인 출석 일정을 조율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 관계자는 "아직 소환 시기가 정해지지는 않았다"며 "적어도 이번 주말까지는 소환 조사가 이뤄지지 않을 것 같다"고 밝혔다.


검찰은 전 수석이 자신이 회장 또는 명예회장으로 있던 한국e스포츠협회를 사유화하고 이를 활용해 각종 이권을 챙겼을 수 있다고 보고 막바지 보강 조사를 벌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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