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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전병헌 뇌물 의혹' GS홈쇼핑 압수수색 - 후원금 의혹 수사…영장 기각 이후 재수사 총력 김명석
  • 기사등록 2017-11-28 11: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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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검찰이 한 차례 구속영장이 기각된 전병헌(59) 전 청와대 정무수석에 대해 보강 수사를 벌이는 과정에서 GS홈쇼핑을 압수수색했다.


서울중앙지검 첨단범죄수사1부(신봉수 부장검사)는 28일 오전 GS홈쇼핑 본사 의혹 업무 관련 사무실에서 각종 전산 자료와 내부 문서 등을 확보했다.


검찰은 GS홈쇼핑도 롯데홈쇼핑처럼 전 전 수석이 회장과 명예회장을 지낸 한국e스포츠협회에 억대 후원금을 낸 정황을 포착한 것으로 알려졌다.


전 전 수석은 롯데홈쇼핑이 한국e스포츠협회에 3억여원의 후원금을 내도록 압력을 넣은 혐의(제3자뇌물수수)로 구속영장이 청구됐으나 지난 25일 법원에서 기각됐다.


이에 검찰은 전 전 수석과 관련한 다른 의혹들에 대해서도 추가 수사를 벌이고 있다.


검찰은 홈쇼핑 업체가 본업과 무관한 e스포츠협회에 후원금을 낸 배경에는 국회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으로 채널 재승인 등 업계에 영향력을 발휘할 수 있는 위치였던 전 전 수석의 역할이 작용했을 수 있다고 보고 대가성 여부를 확인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검찰은 GS홈쇼핑 외에 다른 홈쇼핑 업체가 e스포츠협회에 후원금을 건넨 정황도 파악한 것으로 알려져, 향후 업계의 여러 회사로 수사가 확대될 가능성도 있다. 


이 밖에도 검찰은 전 전 수석이 정무수석으로 재직하던 지난 7월 기획재정부에 압력을 가해 e스포츠협회에 예산 20억원을 배정하도록 힘을 쓴 혐의에 관해서도 수사 중이다.


e스포츠협회가 정부 지원금을 받기위해 기재부에 예산 편성을 요청했다가 거절당하자 전 전 수석이 기재부 고위 간부에게 연락해 예산 배정을 성사시킨 배경에 직권남용 등 위법이 있었는지가 수사 대상이다.


검찰은 조사 결과에 따라 전 전 수석의 구속영장을 다시 청구하는 방안도 유력하게 검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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