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제주교육감 "이민호군 사고 책임 통감…사과드린다"
  • 윤만형
  • 등록 2017-11-29 16:34:56

기사수정
  • "안전 매뉴얼 마련 중…국가 차원 제도개선 필요"

▲ 29일 제주도교육청 기자실에서 이석문 제주교육감이 도내 특성화고 3학년 고 이민호 군이 현장실습 도중 숨진 사고에 대해 애도를 표명하고 사과하고 있다




 이석문 제주교육감은 도내 특성화고 3학년 이민호 군이 현장실습 도중 숨진 사고에 대해 29일 "소중한 아이를 지켜내지 못했다. 교육감으로서 매우 막중한 책임을 통감하며,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 애도를 표명하고 유가족을 위로했다.


이 교육감은 이날 도교육청 기자실에서 연 브리핑에서 "사건 발생 후 전 사회적으로 분출되는 질타와 문제 제기, 질문, 대안을 겸허히 수렴했다. 교육청에서 할 수 있는 대책이 무엇인지, 지역과 국가 단위에서 할 수 있는 대책을 논의하고 검토했다"며 사고 후 교육청의 조치사항을 설명했다.


이 교육감은 사고 발생 직후부터 특성화고 현장실습 실태를 전수조사하고 있으며, 면담을 통해 아이들이 원할 경우 학교에 복귀할 수 있도록 했고 안전한 현장실습을 위한 산업 유형별 안전 매뉴얼도 마련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교육감은 이번 사안을 반면교사 삼아 특성화고에 더 많이 지원하고 더 많은 정성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안전인증제'를 확보한 현장실습처에서 학생들이 일할 수 있도록 해야 하며, 직업교육의 본질을 구현하는 방향으로 특성화고 평가방식이 바뀌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이번 사고는 우리 사회 안전의 구조적 문제를 여실히 드러낸 사고로, 아이 개인에게 책임을 전가하는 것은 온당치 못하다"며 "지금의 문제들은 우리가 함께 짊어지고 함께 풀어가야 한다"고 밝혔다.


이 교육감은 "지난 8월 교육부가 마련한 현장실습제도 개선방안을 기반으로 100세 시대에 맞는 진로를 설계하는 직업교육 체제를 갖춰야 한다"며 내일(30일) 열리는 전국시도교육감협의회 총회를 시작으로 제도개선의 뜻을 모아가겠다고 밝혔다.


교육청의 공식 입장 발표가 늦은 것 아니냐는 지적에 대해서는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일주일 연기돼 행정력이 수능에 집중된 데다가 의회 일정이 겹치고 의회 의견을 수렴하면서 늦어졌다"고 설명했다.


각계에서 제기되는 특성화고 현장실습 제도 폐지 주장에 대해서는 "종합적으로 논의하고 의견을 수렴해야 할 부분이다. 지금 폐지에 대해 얘기하는 것은 관행적, 단편적"이라며 말을 줄였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가장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제천 빨간오뎅 축제 뒤 ‘혈세 공회전’ 논란… 단속차량 수시간 무인 시동 지난달 28일부터 3월 2일까지 충북 제천역 광장에서 열린 ‘빨간오뎅 축제’가 수많은 인파 속에 진행되고 있다. 제천의 겨울 대표 먹거리로 육성하겠다며 제천시가 야심 차게 추진한 행사다.그러나 축제의 화려한 겉모습과 달리, 행사장 주변에서는 이해하기 어려운 행정 운영이 포착되며 ‘혈세 낭비’ 논란이 불거지고 있다....
  2. [단독] 구리시 어르신 행사서 ‘80대 노인 사망’ … 백경현 시장 행보 논란 [구리=전형진·서민철 기자] 구리시 지역 사회를 위해 마련된 어르신 식사 대접 행사가 끝내 인명 사고로 얼룩졌다. 특히 현장에 머물던 백경현 구리시장의 당일 행적과 최근 연이어 터진 고발 사건들이 맞물리며 시장의 시정 운영 능력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지난 2월 27일 낮 12시경, 구리시 수택2동에서 새마을부녀회가 주관...
  3. 대통령특별지시사항 적극행정실천(주아르헨티나 한국대사관 동포간담회) 【 대통령특별지시사항적극행정사례-주아르헨티나한국대사관-동포간담회시행및보고】주아르헨티나 한국대사관이재명대통령 특별지시사항 적극행정실천“ KB금융그룹/국민은행의 위법 & 불법행위 (아르헨티나 교민150여명이상, 20여년 피눈물과 고통외면 사건관련 현지 최대민원 특별동포간담회 실시)대통령께 보고되도록 재외동포...
  4. [단독] ‘구리 아이타워’ 심사위원들, 백경현 구리시장 고소… “내부자료 무단 유출로 명예훼손” [구리시=서민철 기자] 과거 구리시 ‘아이타워’(수택동 다기능 주상복합) 건립 사업의 심사위원으로 참여했던 전직 공직자들이, 내부 심사 자료를 언론에 무단 유출하여 자신들의 명예를 훼손했다며 백경현 구리시장 등 관계자들을 경찰에 고소했다.  27일 박 모 전 구리도시공사 본부장과 엄 모 전 구리시 행정지원국장은 최근 백경...
  5. '법원 재판도 헌법소원 대상'…헌재법 개정안 본회의 통과 27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432회 국회(임시회) 제8차 본회의에서 재판소원제 도입을 골자로 하는 헌법재판소법 일부개정법률안(대안)이 찬성 162인으로 가결되고 있다. (사진=네이버 db) [뉴스21통신 =추현욱]  법원 재판을 헌법소원 대상으로 삼는 내용의 헌법재판소법 개정안(재판소원제법)이 27일 여당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재...
  6. 中부자들 바이코리아 열풍. . .‘중한 반도체 ETF’에 자금 몰려 [뉴스21 통신=추현욱 ]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중심으로 한 한국 반도체주가 강세를 보이면서 중국 증시에 상장된 한국 반도체 ETF(상장지수펀드)가 인기다. 특히 중국에 상장된 ‘중한 반도체 ETF’에 자금이 폭발적으로 몰렸다. 해당 상품은 중국 본토 투자자가 위안화로 한국 반도체 대형주에 접근할 수 있는 사실상 유일한 공모 ETF..
  7. 고교학점제 공동 교육과정 역량 강화 …학생 선택권 넓힌다 [뉴스21 통신=최세영 ]울산광역시교육청(교육감 천창수)은 27일 울산교육연구정보원 내 고교학점제지원센터에서 고교학점제의 효과적인 운영 기반을 마련하고자 공동 교육과정 업무 담당자 50여 명을 대상으로 연수를 운영했다.  이번 연수는 고교학점제의 성공적인 도입과 운영의 핵심 요소인 공동 교육과정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현장...
역사왜곡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