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靑 "감사원장 인사 거의 막바지" - "발표시점은 미정"..김지형·김병철·강영호·민중기·소병철 등 물망 - 7대 검증기준 첫 적용에 신중..국회 청문회·인준표결 거쳐야 김만석
  • 기사등록 2017-12-05 10:4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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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1일 퇴임한 황찬현 전 감사원장



지난 1일 퇴임한 황찬현 전 감사원장 후임 물색에 공을 들여온 청와대가 이르면 금주 중 새 감사원장 후보를 발표할 것으로 5일 알려졌다.


청와대 관계자는 이날 춘추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현재 말할 수 있는 건 거의 (인선이) 막바지에 왔다는 정도"라며 "가급적 빠른 시일 내 지명할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이날 중 발표 가능성'에 대해선 "아직까지 통보받은 바 없다"며 "발표시점은 아직까지 정해진 건 없다"고 여지를 뒀다.


그간 각당 이견으로 진통을 겪어온 내년도 예산안 관련 여야 협상이 전날(4일) 극적으로 타결되며 이날 국회 본회의 통과를 앞두고 있는 것도 감사원장 인선 속도에 영향을 미치는 듯하다.


청와대는 그간 황 전 원장 퇴임 이전 후임을 인선하기 위해 노력해왔지만 검증 과정에서의 낙마는 물론, 국회 인사청문회에 대한 부담 등으로 고사하는 인사가 많아 어려움을 겪어왔다.


청와대 복수 관계자에 따르면, 청와대는 30명 가까운 인사에 대한 '단수검증'을 거쳐 이번 주 중 인선을 마무리하기 위한 최종 검증 단계에 들어선 상태다.


다만 이번 감사원장 후보자는 청와대가 지난달 발표한 '7대 비리자 고위 공직 원천배제'라는 강화된 검증원칙이 처음 적용되는 상징적 인사란 점에서 막판 검증 과정에서 낙마할 가능성을 아예 배제할 수는 없다.


만약 청와대 구상대로 금주 중 신임 감사원장이 지명될 경우, 해당 후보자는 국회 인사청문회와 인준안 표결을 거쳐 문재인정부 초대 감사원장을 맡게 된다.


특히 이번에 인선될 감사원장 후보자는 새 정부가 추진하는 적폐청산 작업에서 역할을 할 '첫 감사원장직'을 수행하게 된다는 점에서 청와대가 인선에 '신중 또 신중'을 기해온 만큼 어떤 후보자가 낙점될지 눈길이 모인다.


하마평엔 신고리5·6호기 공론화위원회 위원장을 역임하며 공론 과정을 무난하게 이끈 김지형 전 대법관, 김병철 전 감사위원, 강영호 서울중앙지법 부장판사, 민중기 서울고등법원 부장판사, 소병철 전 법무연수원장 등이 거론된다. 이상훈 전 대법관과 김용민 인천재능대 세무회계과 교수, 하복동 동국대 석좌교수 등도 거명된다.


후보군 중 김지형 전 대법관의 경우 본인이 청와대의 제안을 몇 차례 고사했으나, 문재인 대통령 신임이 두텁다는 점에서 이름이 빠지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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