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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구대암각화 주변 공룡발자국 일반에 공개 - 발자국 180개 보존처리 완료 안남훈
  • 기사등록 2017-12-14 15: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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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울산시가 보존 처리를 완료하고 14일 공개한 울산시 울주군 두동면 천전리 공룡발자국 화석. (사진=울산시 제공)



세계적 문화유산인 반구대 암각화(국보 285호) 인근에 있던 공룡 발자국 180개가 새 단장을 끝내고 일반인에 공개됐다.


울산시는 시 문화재자료인 울주군 두동면 천전리 및 언양읍 대곡리 공룡발자국 화석에 대해 보존처리 공사를 완료하고 14일 시민에 공개했다.


천전리 및 대곡리 공룡발자국 화석은 중생대 백악기의 대표적인 공룡발자국 화석이다. 


초식공룡인 용각류 및 조각류의 집단 서식과 보행 행렬이 확인된 중요한 자연사 자료다.


공룡발자국 화석은 천전리에 171개, 대곡리에 9개가 각각 발견됐다.


울산시는 공룡발자국 화석의 보존처리에 앞서 지난해 6월부터 12월까지 화석 암반의 풍화와 손상도 평가를 위한 기초학술조사 용역을 벌였다.


그 결과 안전한 보존을 위해서는 주변 잡목 및 잡풀, 토사 등을 제거해야 하고 풍화 등에 의해 형성된 발자국 화석 내 박리와 균열 등에 대한 보존 처리가 필요하다는 의견이 나왔다.


시는 이를 토대로 지난 8월부터 최근까지 공룡발자국 화석 주변 암반의 잡목과 토사를 제거하고 화석을 세척했다.


그리고 발자국 화석 내 균열 부분에 탄성수지를 채워 넣었다. 탄성수지는 화석 내 물의 침입을 막고 해빙기 때 암석의 들뜨는 공간에 탄력성을 주어 화석의 박리나 균열의 진행을 늦추는 역할을 한다.


박해운 울산시 문화예술과장은 "화석에 오랜 기간 자란 이끼류가 많아 세척 작업이 어려웠다"며 "공룡발자국 화석은 반구대 암각화와 국보 147호 천전리 각석 주변에 있어 이 일대가 선사유적 문화 및 자연사 관광명소로 주목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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