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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확산 막자"…제주 해맞이 성산일출제 '전면 취소’ - AI 여파에 지역 해맞이 축제 전면 취소 - 새해 아침 일출기원제는 예정대로 진행 조정희
  • 기사등록 2017-12-15 17:24: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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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7년 새해를 맞은 1일 자정 제주 서귀포시 성산읍 성산일출봉 일원에서 제24회 성산일출축제가 열리고 있는 가운데 새해를 기념하는 2017발의 폭죽이 터지고 있다.





전국적으로 조류인플루엔자(AI) 바이러스가 확산하는 가운데 이에 대한 여파로 우리나라 대표 해맞이 축제인 '제주 성산일출제'를 올해는 볼 수 없을 전망이다.


15일 제주 성산일출제위원회에 따르면 오는 31일로 예정된 제25회 성산일출축제는 행정안전부의 행사 취소 요청과 제주특별자치도청의 취소 협조요청에 따라 전면 취소됐다.


해맞이 축제 취소는 지난달 19일 전북 고창군에서 시작된 AI가 전국적으로 확산해 방역단계가 최고 수준인 심각 단계로 오르자 AI확산 방지를 위한 조처로 분석된다.


위원회는 지난 14일부터 축제 취소 안건을 놓고 회의를 거듭한 끝에 이날 오전 제주도청과 협의에서 취소를 결정했다.


협의 과정에서 축제위원들은 축제 취소로 인한 지역경제에 미치는 여파를 토로하고 자율적으로 몰려드는 해맞이객에 대한 통제와 방역대책을 요구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한영 성산일출제 위원장은“축제의 전면취소를 결정하게 돼 그동안 수고와 관심을 기울여주신 도민과 관광객여러분들게 죄송하다"고 입장을 밝혔다.


축제의 전면취소 여부와 상관없이 25년간 이어 온 새해 아침의 ‘일출기원제’는 예정대로 진행될 예정이다. 


성산일출제는 1994년 마을청년회를 중심으로 시작해 현재 성산읍 관내 14개 마을공동체가 함께하는 축제로 발전했다.


제주도 3대 광역축제로 하나로 선정돼 있으며, 현재 국내 대표 해맞이축제로 인정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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