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지역의 가계대출 규모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대출금 총액이 사상 최고치인 13조3000억원대를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한국은행 제주본부가 발표한 제주지역 금융기관 여·수신 동향에 따르면 2017년 10월말 제주지역 가계대출 잔액은 역대 최대 규모인 13조 3519억원을 기록했다.
10월과 비교해 1.2%인 1639억원이 증가했다. 이는 전국평균 증가율 0.8%를 훨씬 상회하는 것으로, 제주지역 증가폭은 점차 확대되는 추세를 보였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서는 25.2%(전국평균 7.9%) 증가했다.
담보유형별로 보면 주택담보 대출은 증가폭이 점차 축소되고, 토지 등의 담보대출은 증가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주택담보대출의 경우 10월 증가액이 64억원으로 9월(364억원)과 비교해 증가폭이 크게 줄었다. 예금은행과 비은행금융기관 모두 증가폭이 축소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토지 등 주택외담보대출은 9월의 증가폭(1074억원) 보다 확대된 1575억원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토지 등의 담보대출이 많아지고 있음을 보여준다.
한편 10월말 제주지역 금융기관의 원화대출금 잔액은 25조 511억원으로 월중 2352억원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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