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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 올해 누적 거래액 '사상 최대' - 올해 누적 거래대금 876조원 - "내년에도 강세 예상" 조기환
  • 기사등록 2017-12-26 13:2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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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시장의 올해 누적 거래대금이 876조원을 넘어서며 연간 기준으로 사상 최대 기록을 새로 썼다.


26일 한국거래소와 코스콤에 따르면 올해 들어 지난 22일까지 코스닥시장의 누적 거래대금은 총 876조2천869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연간 기준으로 1996년 코스닥시장 개설 이후 가장 큰 규모다. 


이전까지 코스닥의 연간 누적 거래금액 최대치는 바이오·중소형주가 강세를 보였던 2015년의 873조7천822억원이었다. 


올해 연간 누적 거래량은 역대 2위 자리를 굳히고 있다.


올해 들어 지난 22일까지 코스닥 누적 거래량은 1천759억9천100만주로 사상 최대치인 2009년 한해 거래량 1천967억7천131만주에 이어 두 번째로 많다.


코스닥 지수는 지난 10월 이후 고공비행 중으로, 최근 들어서는 가상화폐(암호화폐) 관련주를 중심으로 급등락하면서 각종 진기록을 작성하고 있다. 


12월 들어 코스닥의 하루 거래대금은 12일과 14일 이틀을 제외하고 모두 코스피를 넘어섰다. 


이달 1∼22일 코스닥시장 하루 평균 거래대금은 6조5천817억원이었다. 현 추세가 계속되면 월간 기준 역대 최대치인 지난 11월의 6조4천738억원을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 


11월 한 달간 코스닥시장의 누적 거래대금도 142조4천228억원으로 월별 기준 기존 최대치인 2015년 7월의 100조8천561억원을 넘었다.


지난 19일 하루 거래량은 16억6천231만주로 브렉시트 당일인 작년 6월 24일(15억9천72만주)을 뛰어넘어 사상 최대를 기록하기도 했다. 


코스닥의 기록 행진은 내년에도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 


정부의 코스닥 활성화 정책과 코스닥 기업들의 실적 개선세 등으로 내년에 지수가 상승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기 때문이다. 


윤희도 한국투자증권 리서치센터장은 "한중갈등 봉합에 따른 중국 관련주 수혜와 코스닥 기업 이익 증가로 코스닥 지수는 700선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는 비가역적 상승세를 이어갈 것"이라며 내년 코스닥 예상 등락범위로 660∼880을 제시했다. 


서영호 KB증권 리서치센터장도 "내년에 코스닥 지수 강세를 예상한다. 상장사 중 제약·바이오와 소프트웨어 등 유망 산업 비중이 크고 매출액 증가율 등 성장성 지표도 양호하다"면서 "연기금의 투자 확대도 예상되는 만큼 지수가 오랜 소외에서 벗어날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다. 


양기인 신한금융투자 리서치센터장는 "내년 코스닥 기업의 이익 증가율 예상치는 코스피보다 10%포인트 이상 높다"며 "코스닥 투자 유도로 수급 유입 가능성이 큰 코스닥150 종목과 실적 개선 가능성이 큰 중국 소비주에 관심을 둘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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