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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실종 준희양 3월 30일 이후 목격자 없다" - 범죄 수사 무게.. '가족들 불리한 진술 회피' 김만석
  • 기사등록 2017-12-27 10:5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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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준희양 수색하는 경찰



전북 전주시 우아동에서 사라진 고준희(5)양의 가족들이 자신들에게 불리한 진술과 관련해 회피하는 등 여전히 수사에 비협조적인 것으로 알려졌다.


전주덕진경찰서는 26일 준희양의 친부 고모(36)씨와 계모 이모(35·여)씨 등 가족들이 범죄 의심점에 대한 진술을 회피하거나 부인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동안 경찰은 준희양을 단순 실종 사건으로 보고 수색에 주력했다. 하지만 대대적인 수색과 수사에도 준희양의 흔적은 발견되지 않았다.


이에 복잡한 가족관계 등을 감안해 범죄 연루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수사 방향을 전환했다.


친부 고모(36)씨와 내연녀 이모(35·여)씨는 "준희가 11월 18일부터 사라졌다"고 주장하고 있으나 3월 이후 준희양을 봤다는 신빙성 있는 제보는 현재까지 없는 상태다.


준희양 실종 수사를 담당하는 김영근 수사과장은 26일 기자들을 만난 자리에서 "가족을 제외하고 전북 전주에서 실종된 고준희양을 마지막으로 목격한 사람은 어린이집 보육교사다. 시기는 3월 30일이다."라고 밝혔다. 


김 과장은 "몇몇 주민들이 준희양을 7∼8월에 목격했다는 이야기를 했으나 공식적으로 확인된 것은 병원 진료자료와 어린이집 등원기록"이라며, "어린이집에 다닐 때까지는 보육교사가 확실히 준희양을 봤다고 진술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수사 초기에는 준희양이 스스로 집을 나가 실종됐을 가능성에 무게를 뒀으나 지금은 강력범죄 가능성에 더 무게를 두고 있다"며 "가족을 포함해 주변인이 개입했을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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