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테니스 간판 정현(세계랭킹 58위·삼성증권 후원)이 상위 랭커에게 완승을 거두며 신년을 산뜻하게 출발했다.
정현은 2일(한국시간) 호즈 브리즈번서 열린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브리즈번 인터내셔널 1회전서 질 뮐러(세계랭킹 25위·룩셈부르크)를 2-0(6-3 7-6(1))으로 완파했다.
첫 세트를 6-3으로 손쉽게 따낸 정현은 2세트에서 왼손잡이 뮬러의 강한 서브에 밀리며 다소 고전했다. 서브 에이스에서 7-19로 밀렸지만 브레이크 포인트를 놓치지 않고 잡아내면서 손쉽게 경기를 풀었다.
특히 정현은 2세트 6-6 타이브레이크 상황서 상대에게 1점만 허용하는 대범함을 뽐내며 완승을 챙겼다.
정현은 16강서 데니스 샤포발로프(세계랭킹 51위·캐나다)와 카일 에드먼드(세계랭킹 50위·영국)의 승자와 격돌한다.
정현은 지난해 ATP 넥스트 제너레이션에서 정상에 오르며 2003년 1월 이형택(41)이 아디다스 인터내셔널에서 우승한 뒤 무려 14년 10개월 만에 ATP 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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