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비보이, 아르헨티나서 열리는 2018 유스올림픽 공식종목으로 채택
  • 김명석
  • 등록 2018-01-04 13:49:30

기사수정
  • - 브레이크댄스 비보이가 유스올림픽 종목으로 채택





겜블러크루가 10월 6일부터 18일까지 아르헨티나에서 열리는 유스올림픽(Youth Olympic Games)에 비보이가 공식종목으로 채택된다고 4일 밝혔다. 


이를 계기로 지난해 최초의 비보이 프로리그, 사이퍼 쇼크(cypher shock) 3 대 3 비보이 배틀 리그전으로 재점화한 대한민국 비보이 문화가 올해는 더욱 확산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15년 동안 비보이(B-boy, 브레이크 댄스 보이)는 고난이도의 피겨 스케이팅이 그러했듯이 스포츠에서 예술로 진화 중이다. 처음에 전 세계로 확산되는 거리 춤(street dance)의 유행에서 댄스 무대예술로 나아가 새로운 시공간 문화로 자리 잡아가고 있다. 더군다나 전 세계 비보이들 가운데 한국의 비보이는 사물놀이처럼 최고로 평가받아 왔다. 


지난달 2일 유스올림픽 브레이크댄스 비보이 국가대표팀은 치열한 경쟁 속에 아시아 오세아니아 지역 예선을 무난히 통과했다. 


이러한 가운데 지난해 11월 5일, 11월 19일, 12월 3일 총 3회에 걸쳐 댄서들의 등용문인 서울호서예술실용전문학교에서 실시된 제 1~3회 사이퍼쇼크 3 대 3 비보이 배틀 리그전은 국내 정상급 비보이 팀들이 대거 참석해 성공적으로 종료되었다. 


1회 우승은 갬블러크루 엠비크루 연합 앰블러, 2회 우승 역시 앰블러, 3회 우승은 의정부 홍보대사 퓨전엠씨크루가 수상했다. 2017 싸이퍼쇼크 리그 최종 우승은 앰블러가 차지했다. 


총괄기획자 갬블러크루의 이준학 팀장(34)은 “세계적 명성에 걸맞는 우리나라 비보이 문화 정착을 위해 지난해 세계 최초로 비보이 프로리그를 만들게 되었다”며 “올해부터는 부에노스 아이레스에서 열리는 세계 청소년 올림픽 비보이 종목 채택을 계기로 사이퍼쇼크 3 대 3 비보이 배틀 리그전이 확대되고 스트릿댄스 문화교류가 더욱 활발해질 것이다”고 말했다. 


이어 이 팀장은 “그간 있었던 소모적인 경쟁을 생산적인 경쟁으로 바꾸어 비보이 문화 정착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이다”고 덧붙였다. 


행사를 주관해 온 갬블러크루는 승부사라는 의미를 강조한 ‘춤으로 승부를 걸겠다’는 슬로건 하에 2002년 설립된 서울시 최초 전문예술단체(지정번호 2016-9호)다. 


올해 2회째 열리는 비보이 프로리그, 사이퍼 쇼크(cypher shock) 3 대 3 비보이 배틀 리그전이 비보이 문화의 대중화에 어떠한 영향을 가져올지 주목된다. 


공연에 대한 자세한 문의는 관련링크의 갬블러크루·무대위사람들 운영총괄팀으로 하면 된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가장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가을 밤 밤은 가을의 상징처럼 다가오는 열매다. 가시 돋친 송이 속에 숨어 있다가 단단한 껍질을 벗기면, 고소하고도 은근한 단맛을 품은 알맹이가 드러난다. 구워 먹거나 삶아 먹을 때의 따뜻한 향은 오래된 풍경처럼 사람들의 기억 속에 남아 있다. 한국의 밤은 특히 알이 크고 질이 좋아 ‘한국밤’이라 불린다. 충청남도 공주와 부여, 전라도 순.
  2. 김정은·김여정, 中 전승절 행사서 서방 명품 착용 포착 중국 전승절 열병식 참석을 위해 방중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여동생 김여정 노동당 부부장이 고가의 서방 명품을 착용한 모습이 포착돼 논란이 일고 있다.미국의 북한 전문매체 NK뉴스는 4일 러시아 크렘린궁이 공개한 사진을 분석한 결과, 김 위원장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포옹할 당시 착용한 손목시계가 스위스 명품 ..
  3. 고양국제박람회재단, 스타필드 고양서 '플라워 팝업스토어' 개최 재단법인 고양국제박람회재단은 스타필드 고양과 함께 7일까지 스타필드 고양 1층 고메스트리트 앞에서 ‘플라워 팝업스토어' 행사를 진행한다고 5일 밝혔다.행사 기간 동안 고양시 화훼 농가들은 식물을 어울리는 화분에 심고 피규어나 도자기 픽 등을 곁들여 플랜테리어 활용에 적합하도록 상품을 구성해 판매한다.이번 행사는 최근 M...
  4. 고양시, 서북부 광역시티투어 '끞' 12월까지 운행 고양특례시는 서북부 광역시티투어 '끞'을 이달부터 12월 7일까지 하반기 운행을 한다고 4일 밝혔다.'끞'은 경기도, 고양·파주·김포시, 경기관광공사가 함께하는 지역 여행 프로그램으로 3개 시의 앞 자음을 조합해 만든 명칭이다. 경기 서북부의 문화·예술·자연을 합리적인 비용으로 즐길 수 있다.25명 이상 단체 예약 때는 ...
  5. 김정은-시진핑 6년 만에 정상회담…북·중 관계 개선 신호탄 북-중 정상회담이 4일 6년 만에 열렸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이번 만남은 경색됐던 북-중 관계 개선에 본격적인 신호탄이 될 것으로 보인다.이날 중국 관영 신화통신은 저녁 7시께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회담을 가졌다”고 보도했다. 북-중 양자 회담은 시...
  6. 백령도 서해 최북단에 자리한 백령도는 마치 흰 날개를 펼친 새처럼 바다 위에 유유히 떠 있는 섬이다. 두무진의 거대한 절벽은 수억 년 세월이 빚어낸 자연의 성채처럼 늘어서 있으며, 가까이 다가가면 ‘장군바위’, ‘코끼리바위’ 같은 바위들이 마치 살아 있는 듯 신비롭게 모습을 드러낸다.
  7. 포르투갈 리스본 명물 ‘푸니쿨라’ 선로 이탈…한국인 2명 사망·1명 중상 포르투갈 수도 리스본에서 관광 전차가 탈선하는 사고가 발생해 한국인 관광객 2명이 숨지고 1명이 크게 다쳤다.외교부는 5일 “한국 시간으로 오늘 새벽 한국인 남성 1명과 여성 1명이 사망한 것으로 확인됐다”며 “부상을 입은 여성 1명은 현지 병원에서 수술을 받고 중환자실에서 치료 중”이라고 밝혔다.외교부 당국자는 “현지 공관이 ...
역사왜곡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