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일본 독립야구단, 한국 선수 대상 트라이아웃 실시
  • 김명석
  • 등록 2018-01-12 14:38:40

기사수정
  • 보다 많은 선수들에게 새로운 기회





일본 시코쿠아일랜드리그plus 산하 독립야구단 4팀이 다음달 3~4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한국 선수를 대상으로 트라이아웃(입단 테스트)을 실시한다. 일본 시코쿠아일랜드리그plus에는 고치 파이팅독스, 카가와 올리브가이너스, 도쿠시마 인디고삭스, 에히메 만다린파일럿츠 등이 속해있다. 


한국 선수를 대상으로 국내에서 일본 독립 야구단의 입단테스트가 열리는 건 이번이 두 번째. 지난 2016년 10월 시코쿠아일랜드리그plus 소속 고치 파이팅독스가 경기도 성남에서 트라이아웃을 실시했다. 1회 트라이아웃에는 75명의 신청자가 몰렸다. 프로야구 출신도 스무명 가까이 참가했다. 프로구단 스카우트도 트라이아웃 현장을 찾아 관심 있게 지켜봤다. 이틀간 테스트를 거쳐 정식 선수(급여 지급) 2명과 육성 선수(급여 미지급) 2명이 선발됐다. 이 선수들은 지난해 고치 파이팅독스에서 활약했다. 


이번 트라이아웃에는 시코쿠아일랜드리그plus 산하 4팀이 모두 참가한다. 1회 트라이아웃 때보다 많은 선수들이 선발될 예정이다. 이번 트라이아웃에선 참가 자격을 선수 출신으로 제한하지 않는다. 일반인에게도 참가 기회를 준다. “야구를 사랑하는 모두에게 기회를 주고 싶다”는 일본 측의 요청이 있었기 때문이다. 


일본의 독립야구리그는 시코쿠아일랜드리그plus, 베이스볼챌린지리그(BC), 베이스볼퍼스트리그(BF) 등 3개의 리그로 운영된다. 이 중에서 베이스볼퍼스트리그는 선수연봉을 지급하지 않아 일본야구연맹으로부터 정식 독립야구리그로 인정받지 못한다. 


시코쿠아일랜드리그plus는 일본 독립리그의 시초 격이다. 4개 팀으로 구성된 작은 리그지만 10여 개 팀이 속한 BC리그보다 야구 수준이 높아 선수들에게 인기가 높다. 최근 시코쿠아일랜드리그plus에서 활약한 선수들이 일본 프로구단과 계약하는 사례가 늘어나면서 주목을 받고 있다. 가쿠니카 가츠야(2006년 고치), 후지카와 규지(2015년 고치), 장타이산(2017년 도쿠시마), 하재훈(2017년 도쿠시마), 매니 라미레즈(2017년 고치) 등도 재기를 위해 이 리그를 선택해 화제가 되기도 했다. 


트라이아웃 공동주최사 FSK홀딩스의 류형택 대표는 “앞으로 매년 트라이아웃을 주최할 계획이다. 보다 많은 선수들에게 새로운 기회를 주기 위해 일본 뿐만 아니라 대만, 중국의 프로야구팀으로 초청 팀을 확대할 방침”이라며 “국내 독립야구단 창단을 위해서도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엘론의 박철 대표는 “프로야구 인기가 높지만 저변이 취약하다. 고교 졸업 선수 중 프로에 입단하는 선수는 10%도 되지 않는다”며 “스무 살도 안 된 나이에 인생의 성공·실패를 결정할 순 없다. 꿈이 있다면 끝은 없다”고 말했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가장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재난안전은 실험대상이 아니다”… 제천시장 ‘보은 인사’ 논란, 결국 현실로 충북 제천시가 내년 1월 1일 자 정기인사를 예고한 가운데, 안전건설 국장 인선을 둘러싼 논란이 끝내 ‘인사 실패’라는 비판으로 귀결되고 있다.재난과 안전, 도로·건설·환경 행정을 총괄하는 핵심 보직에 전문성과 무관한 비전문가를 내정했다는 의혹이 제기되면서 시청 안팎의 잡음이 수그러들지 않고 있다.앞서 시청 내...
  2. 2019년 불법건축 원상복구 명령 ‘6년 방치’… 제천시, 직무유기 의혹 충북 제천시 천남동에 위치한 한 장례예식장이 불법 건축물을 수년간 유지·사용해 왔음에도 제천시가 이를 사실상 방치해 온 정황이 드러나 파문이 확산되고 있다.해당 장례식장은 농지 지목 토지에 무단으로 아스팔트를 포장해 주차장으로 사용한 사실이 민원으로 적발된 데 이어, 불법 건축물까지 추가로 확인돼 행정조치 대상이 됐...
  3. 【기자수첩】“이 명부가 왜 시청에서 나왔는가”김창규 시장은 정말 몰랐을까 “실수였다.”“잘못 첨부됐다.”김대호 제천시 정책보좌관이 기자들에게 발송한 이메일에 김창규 시장 선거조직 관리 문건으로 보이는 대규모 명부가 동봉된 사실이 드러난 뒤 나온 해명이다. 그러나 이 한마디로 덮기엔, 문건의 성격과 무게가 너무 무겁다.문건에는 실명, 직업, 읍·면·동별 분류는 물론 ‘핵심&mi...
  4. 뉴스21통신, 계룡스파텔에서 ‘함께한 해, 더 나은 내일’ 송년회 개최 [뉴스21 통신=추현욱 ]뉴스21통신(대표 이성재)이 다사다난했던 2025년을 마무리하고 다가오는 새해의 비전을 공유하기 위해 ‘뉴스21 송년회 - 함께한 해, 더 나은 내일’ 행사를 개최했다.이번 송년회는 12월 27일(토)부터 28일(일)까지 1박 2일 일정으로 대전 유성구에 위치한 계룡스파텔 1F 백제홀에서 진행된다. 현장에는 뉴스21통신 임직...
  5. “고발장은 접수됐는데 선관위는 침묵… 제천 ‘선거조직 관리 문건’ 수사 공백 논란” 실명과 직업, 선거 기여도 등급까지 기재된 제천시 정책보좌관 발 ‘선거조직 관리 문건’ 논란과 관련해, 제천시민이 직접 선거법 위반 혐의로 고발장을 제출했지만, 선거관리위원회의 대응은 여전히 미온적이라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본지는 앞서 12월 26일, 김창규 제천시장 선거 지지자 명부로 추정되는 문건이 김대호 제천시 정...
  6. [기자의 시선] "개혁" 가면 쓴 "공포정치"...정청래 첫 기자회견, 협치 대신 '섬멸' 택했다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취임 147일 만에 연 첫 기자회견은 '통합'이나 '민생'이 아닌, 섬뜩한 '선전포고'의 장이었다. "국민이 지킨 나라"를 운운하며 시작했지만, 결론은 자신들의 입맛에 맞지 않는 세력은 모조리 도려내겠다는 서슬 퍼런 칼춤과 다름없었다. 어제(26일) 정 대표가 내놓은 일성은 '2차 종합특...
  7. 과천 꿀벌마을 연탄길 봉사로 확인된 사회연대 선언 [뉴스21 통신=홍판곤 ]사회적경제라는 말은 우리 사회에서 오래전부터 사용돼 왔다. 협동조합은 기본법을 통해, 사회적기업은 별도의 법 체계를 통해 제도적 지위를 확보해 왔다. 그러나 그 견고한 틀 안에서 유독 마을기업만은 ‘법 없는 존재’로 남아 있었다. 행정안전부 소관임에도 불구하고 실질적인 운영은 법률이 아닌 지침과 ..
역사왜곡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