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오산교통, 1일 오전 5시 파업 유보
  • 이송갑
  • 등록 2018-02-02 16:25:47

기사수정
  • 시민 불편 고려해 시기 늦추기로
  • 임금협상은 결렬
  • 오산시, 만약 사태 대비...전세 버스 12대 확보


▲ 오산교통 202번 버스




전자노련 경기지역자동차노동조합 오산교통지부(지부장 김옥랑)와 오산교통은 지난달 31일 진행된 2차 조정회의 협상 결렬에도 불구하고 오전 5시로 예정됐던 파업을 시민들의 불편이 우려돼 철회했다. 


노동조합과 오산교통은 서로의 팽팽한 주장에서 한발씩 양보했다.


먼저 노동조합은 1년에 설날, 노동절, 추석 등 3일의 유급휴일을 7일로 늘려달라는 요구안을 철회하고 불합리한 무사고 수당의 개정을 요구했다.


무사고 수당은 사고 후 최장 8개월까지 미지급하는 조항으로 노조는 사고 당월만 인정해 달라고 주장하고 있다. 


또 현재 정액 1만2000원씩 가산 지급하는 만근일초과수당을 법대로 1일 통상임금의 50% 가산 지급을 요구했다. 


이에 사측은 시급 6630원을 7800원 수정 인상안을 제시 했지만 노조의 반발에 부딪치고 있다. 


하지만 무사고 수당에 대해서는 최장 3개월 미지급 개선안과 만근일초과수당 3만원 지급 수정안 등 양측은 막바지 협상을 진행 중이다. 


노동조합 관계자는 “시민들의 불편이 우려돼 일단 파업을 철회했지만 서로의 입장차이가 너무 크다”며 “파업일정에 대한 조합원 협의를 거쳐 오는 5일 월요일부터 전면파업에 돌입한다”는 계획이다.


이에 오산교통 관계자는 “노조가 주장하는 무사고 수당을 최장 3개월로 조정안을 제시하고 만근일초과수당도 노조 주장대로 3만원을 수용해 1인당 최대 50만원 인상효과가 있다”며 “지나친 최저임금 인상은 경영악화를 불러올 수 있다”고 우려를 나타냈다.


한편 시는 오산교통 노조가 파업에 들어가면 21개 버스 노선의 운행에 차질이 빚어질 것으로 예상하고, 만약의 사태에 대비해 전세버스 12대를 확보해 오산·세마·오산대역 등 거점 지역을 임시운행할 예정이다. 


 지난해 7월 서울 서초구 경부고속도로 상행선 만남의광장 휴게소 부근 1차로에서 오산교통 소속 버스 1대가 졸음 운전으로 승용차를 잇따라 들이받는 7중 추돌사고를 냈다. 이 사고로 50대 부부가 사망하고 다른 운전자와 승객 등 16명이 다쳤다.


  당시 버스기사가 127명이었지만 6개월이 지난 뒤 103명으로 줄었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가장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기자수첩】 선거가 오면 나타나는 사람들, 끝나면 사라지는 정치 지방선거가 다가오고 있다. 도시의 공기는 아직 조용하지만, 정치인들의 움직임은 이미 시작됐다. 한동안 잠잠하던 SNS가 먼저 반응한다.현장 사진, 회의 사진, 시민과 악수하는 장면이 연달아 올라온다. 마치 그동안 도시 한가운데서 살고 있었던 것처럼.하지만 시민들은 기억한다. 그 사진 속 인물들이 평소에는 잘 보이지 않았다는 사실을....
  2. 서산시사회복지협의회 제9대 회장에 장석훈 취임 서산지역 사회복지 민간 허브 역할을 맡아온 서산시사회복지협의회가 회장 이·취임식을 열고 새 집행부 출범을 공식화했다.협의회는 지난 1월 24일 오후 3시 서산시문화회관 소공연장에서 제8·9대 회장 이·취임식을 개최했다. 행사에는 이완섭 서산시장과 성일종 국회의원, 조동식 서산시의회의장, 윤만형 서산시체육회장 등 ...
  3. '민주당 코스피5000특위'…"주가누르기·중복상장 방지법 등 추가 검토" [뉴스21 통신=추현욱 ] 코스피 지수가 22일 장중 5000포인트를 돌파하며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가운데 더불어민주당 코스피5000 특별위원회는 ‘주가 누르기 방지법’과 ‘중복상장 방지법’을 추가 검토하겠다고 밝혔다.오기형 민주당 코스피5000특별위원회 위원장은 이날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청와대 초청 오찬을 마친 뒤...
  4. 삼성전자, 갤럭시 공급망 대격변… "중국·대만산 비중 확대, 생존 위한 선택" [뉴스21 통신=추현욱 ]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의 강자 삼성전자가 자사 플래그십 및 중저가 라인업인 '갤럭시' 시리즈에 중국과 대만산 부품 탑재 비중을 파격적으로 늘리고 있다. 이는 급변하는 글로벌 공급망 환경과 가중되는 원가 압박 속에서 수익성을 보전하기 위한 '고육지책'으로급 풀이된다.22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5. 미국 새 국방전략 “한국, 지원 제한해도 북 억제 ‘주된 책임’ 가능… [뉴스21 통신=추현욱 ]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23일(현지시간) 공개한 새 국방전략(NDS)에서 북한이 여전히 한·미·일에 강력한 위협이라고 규정한 뒤 “한국이 북한을 억제하는 데 있어 주된 책임을 질 능력이 충분하다”고 밝혔다.NDS는 또 이란 핵시설 폭격과 베네수엘라 군사작전을 언급하면서, 다른 국가가 미국의 이..
  6. 장민영 IBK자산운용 대표…신임 중소기업은행장 내정 [뉴스21 통신=추현욱 ] 장민영 IBK자산운용 대표(62·사진)가 신임 중소기업은행장으로 내정됐다.금융위원회는 22일 이억원 위원장이 장 대표를 신임 중소기업은행장으로 임명 제청했다고 밝혔다. 중소기업은행장은 금융위원장이 제청하고 대통령이 임명한다.장 내정자는 1989년 중소기업은행에 입행한 뒤 리스크관리그룹장(부행장), 강북.
  7. '부동산 전자계약' 급증...편리한데 금리 혜택까지 [뉴스21 통신=추현욱 ] 지난해 부동산 매매·임대차 전자계약 이용이 전년 대비 2배 이상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국토교통부는 지난 한 해 전자계약으로 체결된 부동산 거래가 50만7431건으로 전년(23만1074건)보다 2배 이상 늘었다고 22일 밝혔다. 전자계약 건수가 50만건을 넘어선 것은 2016년 시범 도입 이후 처음이다.특히 민간에서 체결된 ...
역사왜곡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