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송파구청이 재건축단지인 미성·크로바, 진주아파트가 지난해 말 신청한 재건축사업 관리처분계획 인가에 대한 한국감정원의 타당성 검증 의뢰를 철회하기로 했다.
송파구청은 6일 한국감정원과 세부 협의 과정에서 구는 검증수수료에 대한 자체 예산 확보의 어려움, 기타 제반 여건 등을 이유로 부득이 한국감정원에 의뢰한 관리처분계획의 타당성 검증 요청을 재검토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구 관계자는 “한국감정원과 세부협의 과정 중에 관리처분 계획 타당성 검증을 위해서는 검증 수수료가 필요하다는 의견이 있었고, 현 시점에서 구는 자체 예산 확보의 어려움, 기타 여건 등을 이유로 부득이 한국감정원에 의뢰한 관리처분 계획의 타당성 검증 요청을 재검토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해당 단지들의 관리처분계획 인가 신청 절차 및 관련 서류에 대해 이미 1차 검토는 이루어진 상태”라며 “그동안 축적된 경험과 전문성을 바탕으로 보다 더 면밀한 검토에 나서 관리처분계획 인가에 대해 다각도로 검증을 추진하겠다”고 전했다.
앞서 5일 서초구는 재건축 아파트 단지의 관리처분 계획인가 관련 타당성 검증을 한국감정원에 맡길 계획이 없다고 밝힌 바 있다. 법률·회계 등 내·외부 전문가 9인이 참여하는 ‘서초구 관리처분 검증위원회’를 구성해 인가 여부를 검토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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