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은 20일 평창동계올림픽을 계기로 한 정상외교 일정 마무리에 들어간다.
문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평창올림픽 참석차 방한한 보루트 파호르 슬로베니아 대통령과 오찬을 겸한 정상회담을 연다.
이 자리에서 두 정상은 양국 간 실질협력 증진 방안과 북핵 문제의 평화적 해결을 위한 대북정책 협력방안 등을 논의할 전망이다.
한-슬로베니아 정상회담에 우리 측에서는 강경화 외교부 장관과 정의용 국가안보실장 등이 자리한다. 슬로베니아 측에서는 아냐 코파치므라크 노동·가족·복지·기회균등부 장관, 시모나 레스코바르 주한 슬로베니아대사, 알야 브레글레즈 대통령 비서실장 등이 참석한다.
지난 6일 케르스티 칼유라이드 에스토니아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한 것을 시작으로 문 대통령은 평창올림픽을 계기로 우리나라를 찾은 13개국 정상급 인사들과 오·만찬 및 회담을 가졌다.
한편 정상 인사는 아니지만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장녀 이방카 트럼프 백악관 선임고문이 오는 25일 평창올림픽 폐회식 참석을 위해 방한할 것으로 알려지면서 올림픽 외교는 정점에 달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