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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추행 의혹' 정봉주 오늘 고소인 조사 경찰 출석 - "성추행 의혹 허위사실" 기자 2명 고소 - 정봉주 변호사 "조사 과정서 진실 나올 것" 김태구
  • 기사등록 2018-03-22 14:4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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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봉주 전 통합민주당 의원이 18일 오전 서울 마포구 경의선숲길에서 서울시장 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하고 있다.




정봉주 전 의원이 22일 자신의 성추행 의혹을 제기한 프레시안 소속 기자를 고소한 사건과 관련해 경찰 조사를 받는다.


정 전 의원은 이날 오후 2시 서울 중랑구에 있는 서울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에 출석했다.


앞서 정 전 의원은 최초 의혹을 보도한 프레시안 소속 기자 2명을 검찰에 고소했다. 반면 성추행을 당했다고 폭로한 A씨는 정작 고소 대상에서 제외했다.


서울중앙지검은 정 전 의원이 프레시안 등 기자들을 고소한 사건을 서울경찰청에서 수사하도록 지휘했다.


고소 대리인인 김필성 변호사와 함께 도착한 정 전 의원은 "이미 고소장과 변호인 의견서를 제출한 상황이다. 성실하게 조사받겠다"고 짧게 입장을 밝혔다.


김 변호사는 성추행 의혹에 관한 입장을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 "성추행은 없었다"고 답했다. 또 호텔에서 피해자를 만난 사실 자체가 없었는지 묻자 "(그런 상황이) 없었다"고 했다.


김 변호사는 이어 프레시안 측으로부터 고소당한 사건에 관해서는 "(무죄 입증에) 자신이 있다"면서 "진실은 조사 과정에서 나올 것으로 생각한다"고 했다.


한편 프레시안 측도 지난 16일 정 전 의원을 출판물 등에 의한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했다.


프레시안 측은 고소장을 제출하며 "이번 보도의 본질은 정치인 정봉주와의 '진실 공방'이 아니라 그에게 당했던 악몽을 7년 만에 세상에 토해낸 피해자의 외침이 사실로 입증되어 가는 과정이 핵심"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사건 현장에 가지 않았다는 주장은 유력한 목격자의 증언에 의해 이미 거짓으로 드러나고 있다"며 "그럼에도 정 전 의원은 부인하며, 피해자를 향해 시간과 장소를 한 치의 오차 없이 기억해내라고 다그치다 검찰로 갔다"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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