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평 119구조대 소방장 유일재

해빙기 때면 땅의 수분양이 증가하면서 공사장, 축대, 옹벽, 얼었던 저수지 등이 약해지며 저수지 얼음낚시 및 어린이들이 얼음 위의 사고를 당하는 경우뿐 아니라 산행 때에 미끄러져 부상을 입는 사고, 공사장이나 도로 절개지, 축대, 옹벽, 노후된 불량건물 등 곳곳에서 해빙기 안전사고의 위험이 도사리고 있다.

이러한 해빙기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서는 우선 보행자는 공사장 부근을 통행할 때는 지반 침하로 인한 굴곡 등 이상 징후가 있는지 주의하여 지나고, 공사장 현장관계자는 지하굴착 주변에 추락, 접근금지 표지판, 안전펜스 등을 설치하고 전개지 낙석위험 지역을 점검해 토사가 흘러내릴 위험은 없는지 항상 답사해 관리 확인해야 한다.

아직도 눈이 남아 있는 고지대, 산간도로, 터널 입구나 출구, 그늘진 곳 등에서의 빙판길 안전운전에도 각별히 조심해야하고 안개 및 해빙 스모그는 시야를 나쁘게 하기 때문에 안개등을 이용하고 안개등이 없을 때는 전조등을 켜고 전방을 주시하면서 운전을 해야한다.

이는 운전자의 시야를 확보하는 동시에 다른 차량에게 내 차량의 존재를 알리는 역할을 하기도 한다.

또한 충분한 안전거리 확보 및 감속운전을 해야 한다. 안개 또는 해빙 스모그가 끼면 앞차가 잘 보이지 않고 거리감도 맑은 날보다 떨어지게 되는데 중앙선이나 가드레일, 차선, 앞차의 미등 등을 기준으로 충분한 안전거리를 확보해 운행해야하며 돌발 상황에 대비해 평소보다 감속운전하면서 대응력을 높여야 한다.

영광소방서(서장 박주익) 함평119구조대는 관내에 해빙기로 인해 산 주변 길들이 녹아 미끄러운 경사 구간이 많다 면서 차량 및 농업용 기계 등으로 좁은 도로길을 이동 할 때에는 주의를 잘 살펴 안전하게 운전해 달라 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