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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있는 고사리, 안전과 함께 - 길 잃음 사고를 대비 몇 가지 요령 박귀월
  • 기사등록 2018-04-07 00:4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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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년 4-5월이 되면 봄기운에 땅을 밀고 오라오는 고사리를 끊어 용돈 벌이 등을 하기 위해 들녁이나 산속으로 들어가는 사람들이 많다.


겨우내 얼었던 땅이 포근한 봄 햇살에 마음을 열면서 때마침 내리는 봄비에 새싹들이 쑥쑥 자라는 시기가 도래했다.


수많은 식물 중 유독 인기 있는 게 고사리다. 고사리는 줄기가 오동통해 식감이 풍성하면서도 연하고 부드러워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받는다.


이 맘 때면 많은 이들이 고사리 채취에 나서는데 고사리는 양지보다는 인적이 드문 음지에 많이 서식해 안전사고가 많이 발생한다.


고사리는 무성한 풀들 사이에서 자라는 탓에 사람들은 바닥만 보며 걷게 돼 일행과 떨어지고 방향 감각을 상실하게 된다. 그래서 4월경이 되면 길 잃음 사고가 급증하게된다.


실종자들 대다수는 60대이상 노년층이어서 산에 고립되어 발견시간 지체될 경우 탈진 및 저체온증으로 이어져 생명에 위협을 받아 자칫 큰 사고로 이어질 가능성 이 높다.


길 잃음 사고를 대비해 몇 가지 요령을 알아보자.


▲고사리 채취 시 항상 일행을 동반하고 휴대전화, 호각 등 비상 시 연락을 할 수 있는 장비를 휴대한다.


▲채취 중간마다 일행 및 가족에게 자신의 위치를 알리고 한 두 번씩 주위를 살펴 너무 깊은 곳으로 들어가지 않는다.


▲길을 잘못 들었을 때 당황하지 말고 알고 있는 지나온 위치까지 되돌아가서 다시 위치를 확인한다.

▲길을 잃었을 경우 자신의 위치를 파악해 신속히 119로 신고하고 호각이나 육성 등으로 주변에 도움을 요청한다.


▲심혈관계 질환 증상 발생 시 즉시 편안한 자세로 휴식을 취하며 구조를 기다린다.


▲저체온증 증상 발생 시 열손실을 최소화시킨다.(옷 껴입기, 체온유지 등)


▲날씨 변화, 탈수 등 안전사고를 대비해 비옷과 간식(초콜렛 등), 물 등을 준비한다.


사고는 발생하기 전에 미리 방지하는 것이 제일 중요하다. 대비요령을 항상 숙지하여 안전한 봄을 보내자.

                                              

함평119안전센터 정광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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