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에서 유일하게 철광석을 생산하는 정선 신예미 광업소 갱내에서 근로자 6명이 돌덩이에 매몰돼 3명이 숨지고 3명이 다쳤다.
26일 오후 3시56분 강원 정선군 신동읍 조동리 한덕철광 신예미 광업소 제2수갱 내에서 발파작업 중 근로자 6명이 30t 규모의 돌무더기에 매몰됐다.
애초에는 14명이 매몰된 것으로 알려졌으나 8명은 자력으로 탈출한 것으로 전해졌다.
근로자 6명은 갱구에서 5㎞를 들어간 뒤 수직갱도 500m 지점에서 발파작업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소방당국과 광산 구호대가 긴급 구조에 나서 5명을 구조했지만 64살 진 모 씨 등 2명이 숨졌다. 또, 사고 발생 4시간 반 만에 매몰됐던 69살 심 모 씨도 숨진 채 발견돼 사망자는 3명으로 늘었다.
사고가 난 지점은 입구로부터 갱도를 따라 5km 거리나 되고, 지하 550m 깊이여서 구조에 어려움을 겪었다.
사고가 난 신예미 광업소는 국내에서 유일하게 철광석을 생산해 제철공장에 공급하고 있다.
경찰과 동부광산안전사무소는 부상자와 업체 관계자 등을 상대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다른 곳에 퍼가실 때는 아래 고유 링크 주소를 출처로 사용해주세요.
http://www.news21tongsin.co.kr/news/view.php?idx=6528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