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정인 대통령 외교·안보특보가 지난 4월 30일 미국 외교전문잡지 <포린 어페어스(Foreign Affairs)>에 기고한 글에서 "한반도 평화협정이 체결되면 주한미군의 지속적인 주둔을 정당화하기 어려울 것이다"라고 말한 것에 대해 문재인 대통령이 직접 반박하고 나섰다.
문 대통령은 2일 오전 청와대 참모들과 티타임을 하는 자리에서 문정인 특보의 주장과 관련해 "주한미군은 한미동맹의 문제로, 평화협정 체결과는 아무 상관이 없는 것이다"라고 말했다고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이 전했다.
김 대변인은 임종석 대통령 비서실장이 문 특보에게 전화를 걸어 이러한 문 대통령의 입장을 전하면서 "대통령의 입장과 혼선이 빚어지지 않게 해달라"고 말했다고 덧붙였다.
청와대 핵심관계자는 남북정상회담 당시 양 정상 간에 주한미군 이야기는 나오지 않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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