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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직립 완료 - 6월 중순부터 미수습자 수색 8주간 진행 - 미수습자·수습자 가족·가족협의회 회원 등 160여 명 참관 김민수
  • 기사등록 2018-05-10 17:4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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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해 4월9일 목포신항만에 거치된 이후 1년여 동안 옆으로 누워있었던 세월호 선체 직립이 10일 마무리됐다. 5명의 미수습자 수색과 사고원인 규명 작업이 속도를 낼 전망이다.


세월호 선체조사위원회와 직립용역 수행업체인 현대삼호중공업은 이날 오전 9시부터 직립작업을 시작해 3시간 후인 낮 12시10분 선체를 94.5도까지 바로세웠다.


조승우 해수부 세월호 후속대책위원장은 이날 오후 목포신항만에서 직립작업 마무리 직후 관련 브리핑을 갖고 "이제 가장 중요한 수색 일정이 남아 있다"며 "선체 진입 이후 보강작업을 거쳐 6월 중순부터 미수습자 수색을 8주간 진행한다"고 밝혔다.


세월호 객실구역과 화물구역 등에 대한 수습은 마무리됐으나, 기관구역 일부와 좌현 선수쪽 객실 부분에 대한 추가 정밀조사가 필요한 상황이다.


조 위원장은 "3주 동안 안전한 통로를 확보하고 원활한 수습이 될 수 있도록 진흙을 수거해 물로 처리하는 과정을 거쳐 유품과 유류품을 수습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그는 "6월 중순부터 3주간 기초작업을 하고 5주간 정밀수색을 진행할 예정"이라며 "때문에 정밀수색은 7월초부터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조금의 후회나 여한이 남지 않도록 기간을 충분히 확보해 미수습자 가족들이 온전히 희생자들 찾을 수 있도록 저희가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현재 단원고 남현철·박영인군, 양승진 교사, 일반 승객 권재근씨·혁규군 부자 등 5명이 미수습자로 남아 있다.


김창준 세월호 선체조사위원장도 "선조위의 활동기한이 8월6일로 3개월 좀 안되는 기간이 남았다"며 "남은 기간 선조위는 미수습자 수습을 최우선으로 추진, 나머지 추가 구역에 대한 조사를 진행해 저희 임무를 완수하겠다"고 설명했다.


사고원인 조사와 관련해 김 위원장은 "선체에 관한 조사는 거의 마무리됐다"며 "침몰원인과 관련해서는 선조위가 주도적으로 8월6일까지 전념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 날 세월호 바로세우기 현장에는 미수습자 가족과 일반인 수습자 가족, 4·16가족협의회 등 160여 명의 유가족이 선체 바로세우기를 지켜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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