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충북 옥천은 지금 지용제 열기로 ‘후끈’
  • 이기운 사회2부기자
  • 등록 2018-05-11 21:43:33

기사수정


▲ 지용제


[옥천=뉴스21통신]이기운 기자 = 정지용 시인의 고향인 충북 옥천에서 열리고 있는 31회 지용제가 연일 방문객들로 북적이고 있다.

 

올해 충청북도 최우수축제와 문화체육관광부 육성축제로 선정된 지용제는 차별화된 문학 콘텐츠로 한껏 멋을 내며 축제장을 찾은 방문객들의 발길을 붙잡고 있다.

 

축제장 곳곳에는 고향의 향수를 느낄 수 있는 프로그램들이 짜임새 있게 배치돼 과거를 추억할 수 있도록 했다.

 

고향테마파크 여기는 향수 민속촌에는 레코드판으로 틀어주는 옛 음악이 울려 퍼지고, 윷놀이·팽이치기 등 전래민속놀이가 펼쳐지는 차없는 거리에는 천진난만하게 놀이를 즐기는 아이들로 가득 찼다.

 

행사장과 구읍 주변을 20분 가량 도는 트랙터 향수마차는 특히나 인기를 끌며 즐기려는 사람들로 길게 줄이 늘어섰다.

 

마술사 공연과 노래하고 춤추는 정지용이 함께 한 추억의 거리 퍼포먼스는 방문객들에게 색다른 즐거움을 선사하며 마음을 뜨겁게 달궜다.

 

▲ 지용신인문학상 시상식


11일 열린 지용신인문학상 시상식에는 시문학을 사랑하는 많은 사람들이 참여해 자리를 빛내며, 시에 대한 수상자의 적극적인 열정에 박수를 보냈다.

 

이렇게 추억으로 힐링할 수 있는 행사들과 정지용 시인의 문학성을 폭넓게 느낄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들이 13일까지 펼쳐진다.

 

우선 11일부터 13일까지 지용문학공원 등지에서 열리는 1회 옥천뮤직페스티벌에는 해외 10개국 및 국내 유명 인디뮤지션 총 20개 팀이 참여해 문학과 융화된 음악의 색다른 묘미를 선물한다.

 

해외에서는 St fusion, O! Sister 7개 팀이, 국내에서는 옥상달빛, 허클베리핀, 백자&김용선, 새소년 등 13개 팀이 참여할 예정이다

 

12일에는 우리나라와 중국·일본·베트남·남아프리카공화국 문인들이 참여하는 국제문학 포럼과 정지용문학상 시상식 및 본 행사, 우리 시인과의 만남&시노래 공연(초청문인 -문효치·유자효 등, 초대가수-이은미·이동원·박인수) 등이 펼쳐진다.

 

13일에는 전국정지용백일장, 정지용문학심포지엄, 전국시낭송대회, 지용창작가요제 등으로 대단원의 막을 내린다.

 

축제 관계자는 국내 대표 문학축제 명성에 걸맞게 전문가 컨설팅, 관계자 워크숍, 콘텐츠 개발 연구 용역 등을 진행하며 축제의 완성도를 높였다한국 시문학 세계를 폭넓게 즐기고 이해할 수 있는 축제장에 오셔서 소중하고 아름다운 추억거리를 담아가시기 바란다고 밝혔다.

 

▲ 지용제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가장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가을 밤 밤은 가을의 상징처럼 다가오는 열매다. 가시 돋친 송이 속에 숨어 있다가 단단한 껍질을 벗기면, 고소하고도 은근한 단맛을 품은 알맹이가 드러난다. 구워 먹거나 삶아 먹을 때의 따뜻한 향은 오래된 풍경처럼 사람들의 기억 속에 남아 있다. 한국의 밤은 특히 알이 크고 질이 좋아 ‘한국밤’이라 불린다. 충청남도 공주와 부여, 전라도 순.
  2. 김정은·김여정, 中 전승절 행사서 서방 명품 착용 포착 중국 전승절 열병식 참석을 위해 방중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여동생 김여정 노동당 부부장이 고가의 서방 명품을 착용한 모습이 포착돼 논란이 일고 있다.미국의 북한 전문매체 NK뉴스는 4일 러시아 크렘린궁이 공개한 사진을 분석한 결과, 김 위원장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포옹할 당시 착용한 손목시계가 스위스 명품 ..
  3. 고양국제박람회재단, 스타필드 고양서 '플라워 팝업스토어' 개최 재단법인 고양국제박람회재단은 스타필드 고양과 함께 7일까지 스타필드 고양 1층 고메스트리트 앞에서 ‘플라워 팝업스토어' 행사를 진행한다고 5일 밝혔다.행사 기간 동안 고양시 화훼 농가들은 식물을 어울리는 화분에 심고 피규어나 도자기 픽 등을 곁들여 플랜테리어 활용에 적합하도록 상품을 구성해 판매한다.이번 행사는 최근 M...
  4. 고양시, 서북부 광역시티투어 '끞' 12월까지 운행 고양특례시는 서북부 광역시티투어 '끞'을 이달부터 12월 7일까지 하반기 운행을 한다고 4일 밝혔다.'끞'은 경기도, 고양·파주·김포시, 경기관광공사가 함께하는 지역 여행 프로그램으로 3개 시의 앞 자음을 조합해 만든 명칭이다. 경기 서북부의 문화·예술·자연을 합리적인 비용으로 즐길 수 있다.25명 이상 단체 예약 때는 ...
  5. 김정은-시진핑 6년 만에 정상회담…북·중 관계 개선 신호탄 북-중 정상회담이 4일 6년 만에 열렸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이번 만남은 경색됐던 북-중 관계 개선에 본격적인 신호탄이 될 것으로 보인다.이날 중국 관영 신화통신은 저녁 7시께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회담을 가졌다”고 보도했다. 북-중 양자 회담은 시...
  6. 백령도 서해 최북단에 자리한 백령도는 마치 흰 날개를 펼친 새처럼 바다 위에 유유히 떠 있는 섬이다. 두무진의 거대한 절벽은 수억 년 세월이 빚어낸 자연의 성채처럼 늘어서 있으며, 가까이 다가가면 ‘장군바위’, ‘코끼리바위’ 같은 바위들이 마치 살아 있는 듯 신비롭게 모습을 드러낸다.
  7. 포르투갈 리스본 명물 ‘푸니쿨라’ 선로 이탈…한국인 2명 사망·1명 중상 포르투갈 수도 리스본에서 관광 전차가 탈선하는 사고가 발생해 한국인 관광객 2명이 숨지고 1명이 크게 다쳤다.외교부는 5일 “한국 시간으로 오늘 새벽 한국인 남성 1명과 여성 1명이 사망한 것으로 확인됐다”며 “부상을 입은 여성 1명은 현지 병원에서 수술을 받고 중환자실에서 치료 중”이라고 밝혔다.외교부 당국자는 “현지 공관이 ...
역사왜곡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