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제2회 코리아사운드페스티벌’성공리에 개최
  • 이기운 사회2부기자
  • 등록 2018-05-15 22:22:27
  • 수정 2018-05-15 23:58:33

기사수정
  • - 주스페인한국문화원, 전통·인디·창작 K-팝을넘어 다양한 한국음악 향연 -


▲ ‘제2회 코리아사운드페스티벌’ 공식포스터



[세종=뉴스21통신]이기운 기자 = 한국의 전통·인디·창작 음악이 스페인 주요 문화 극장에 울려퍼지며, 현지 시민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주스페인한국문화원(원장 이종률)은 지난달 242회 코리아사운드페스티벌을 개막, 10(현지시간) 전통과 현대의 감성을 표현하는 아티스트 박우재의 거문고 공연을 끝으로 성황리에 폐막했다.


한국 음악의 다양성을 스페인에 알리려는 의도로 작년에 처음 시작된 동 페스티벌은 올해 한국의 전통인디창작을 주제로 3차례 공연을 진행했다.


페스티벌의 폐막작으로 선정된 박우재의 거문고>는 프라도 미술관과 함께 5대 문화공간으로 꼽히는 마드리드 시내 카이샤 포럼에서 개최되었으며, 당일 현지 시민 300명의 우렁찬 브라보를 받으며 성황리에 마무리했다.


▲ 박우재 거문고 공연을 관람하러 온 현지 관객들



특히 당일 공연에는 스페인뿐만 아니라 유럽에서 맹활약 중인 문화 관계자들이 한국 아티스트와의 적극적인 예술협업에 대한 관심을 표명해 눈길을 끌었다.


스페인 국립현대무용단 소속 무용수 이삭 몬트요르(Isaac Montllor)한국의 전통과 현대적인 감성이 절묘하게 집약된 리듬과 선율, 상상력에 깊은 인상을 받았다라고 감상을 전하기도 했다.


올해 한국문화원과 최초로 협력하게 된 카이샤 포럼측 홍보담당 페르난도 파스토르(F. Pastor)올해 현재까지 개최된 음악 콘서트 7회 중, 박우재 콘서트가 유일무이한 아시아 국가 공연이었다.


이번 공연을 계기로 한국 공연의 우수한 수준과 경쟁력 있는 티켓 파워를 증명했다라고 평가했다.

 

한편 지난 달 24()에는 한국문화원에서 페스티벌이 개막되었으며, 첫 공연으로 국립남도국악원 강길원, 양혜인 명창이 판소리 심청전을 선보였다.


당일 참석한 현지 관객 100여명은 판소리 추임새를 따라 배우며 공연에 흠뻑 빠져든 모습을 보였다.


53() 루차나 극장에서는 유럽 유수 음악제에 초청되며 지역 내 인지도를 구축한최고은 밴드가 스페인 관객 200여명에게 한국의 인디 음악을 알렸다.


관객들의 열띤 앵콜 요청에 따라 2곡이 추가되는 등 뜨거운 분위기 속에서 공연을 마쳤다.


EFE통신은 한국의 현대음악 울려퍼지다제하 57일자 기사를 통해 코리아사운드페스티벌을 소개하였으며, 스페인 공영라디오 Radio 3은 한국문화원 관계자와 특별 인터뷰를 진행하며스페인 내 한국 음악의 존재감을 각인할 시작점이라는 평가를 내렸다.


한편 이종률 문화원장은 한국문화원 뿐만 아니라 현지의 주요 문화공간을 적극 섭외하고, 음악 장르를 다양화하는 노력을 통해 제1회와의 차별화를 꾀하며 현지 내 호응을 이끌었다.”라고 밝힌 뒤, “향후 마드리드뿐만 아니라 스페인 주요 도시에서 코리아사운드페스티벌이 투어 형태로 개최될 수 있도록 계속 외연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가장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가을 밤 밤은 가을의 상징처럼 다가오는 열매다. 가시 돋친 송이 속에 숨어 있다가 단단한 껍질을 벗기면, 고소하고도 은근한 단맛을 품은 알맹이가 드러난다. 구워 먹거나 삶아 먹을 때의 따뜻한 향은 오래된 풍경처럼 사람들의 기억 속에 남아 있다. 한국의 밤은 특히 알이 크고 질이 좋아 ‘한국밤’이라 불린다. 충청남도 공주와 부여, 전라도 순.
  2. 김정은·김여정, 中 전승절 행사서 서방 명품 착용 포착 중국 전승절 열병식 참석을 위해 방중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여동생 김여정 노동당 부부장이 고가의 서방 명품을 착용한 모습이 포착돼 논란이 일고 있다.미국의 북한 전문매체 NK뉴스는 4일 러시아 크렘린궁이 공개한 사진을 분석한 결과, 김 위원장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포옹할 당시 착용한 손목시계가 스위스 명품 ..
  3. 고양국제박람회재단, 스타필드 고양서 '플라워 팝업스토어' 개최 재단법인 고양국제박람회재단은 스타필드 고양과 함께 7일까지 스타필드 고양 1층 고메스트리트 앞에서 ‘플라워 팝업스토어' 행사를 진행한다고 5일 밝혔다.행사 기간 동안 고양시 화훼 농가들은 식물을 어울리는 화분에 심고 피규어나 도자기 픽 등을 곁들여 플랜테리어 활용에 적합하도록 상품을 구성해 판매한다.이번 행사는 최근 M...
  4. 고양시, 서북부 광역시티투어 '끞' 12월까지 운행 고양특례시는 서북부 광역시티투어 '끞'을 이달부터 12월 7일까지 하반기 운행을 한다고 4일 밝혔다.'끞'은 경기도, 고양·파주·김포시, 경기관광공사가 함께하는 지역 여행 프로그램으로 3개 시의 앞 자음을 조합해 만든 명칭이다. 경기 서북부의 문화·예술·자연을 합리적인 비용으로 즐길 수 있다.25명 이상 단체 예약 때는 ...
  5. 김정은-시진핑 6년 만에 정상회담…북·중 관계 개선 신호탄 북-중 정상회담이 4일 6년 만에 열렸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이번 만남은 경색됐던 북-중 관계 개선에 본격적인 신호탄이 될 것으로 보인다.이날 중국 관영 신화통신은 저녁 7시께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회담을 가졌다”고 보도했다. 북-중 양자 회담은 시...
  6. 백령도 서해 최북단에 자리한 백령도는 마치 흰 날개를 펼친 새처럼 바다 위에 유유히 떠 있는 섬이다. 두무진의 거대한 절벽은 수억 년 세월이 빚어낸 자연의 성채처럼 늘어서 있으며, 가까이 다가가면 ‘장군바위’, ‘코끼리바위’ 같은 바위들이 마치 살아 있는 듯 신비롭게 모습을 드러낸다.
  7. 포르투갈 리스본 명물 ‘푸니쿨라’ 선로 이탈…한국인 2명 사망·1명 중상 포르투갈 수도 리스본에서 관광 전차가 탈선하는 사고가 발생해 한국인 관광객 2명이 숨지고 1명이 크게 다쳤다.외교부는 5일 “한국 시간으로 오늘 새벽 한국인 남성 1명과 여성 1명이 사망한 것으로 확인됐다”며 “부상을 입은 여성 1명은 현지 병원에서 수술을 받고 중환자실에서 치료 중”이라고 밝혔다.외교부 당국자는 “현지 공관이 ...
역사왜곡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