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급 발암물질인 라돈이 검출된 대진침대 매트리스의 방사선량이 안전 기준을 최고 9배까지 초과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기준치 이하라던 1차 발표 내용을 일주일도 안 돼서 원자력안전위원회(원안위) 스스로 번복했다.
원안위는 대진침대 매트리스 7개 모델의 연간 방사선 피폭선량이 기준치인 1mSv를 초과했다고 밝혔다.
이번 조사에서 방사선이 안전기준을 초과해 검출된 대진 침대 모델은 그린헬스2, 네오그린헬스, 뉴웨스턴슬리퍼, 모젤 등 모두 7개다.
그린헬스2 제품의 방사선량은 기준치의 9배가 넘게 검출됐다.
이에 대해 원안위는 1차 조사 때와 달리 속 커버 안에 있는 스펀지까지 측정하면서 벌어진 일이라고 해명했다.
스펀지에 쓰인 모자나이트 성분에서 라돈이 대량 검출 된 것이다.
원안위는 대진 침대에 안전 기준치보다 높은 방사선이 검출된 7개 제품에 대해 수거 명령을 내렸다.
대진침대 사용자 900여 명은 피해보상을 요구하는 집단 소송에 참여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