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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8 38주년 기념식…‘오월광주, 정의를 세우다’ - 5·18 가두방송 전옥주씨, 행방불명자 아버지 추모공연 김명석
  • 기사등록 2018-05-18 17:5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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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8민주화운동 38주년 기념식이 오늘(18일) 오전 국립 5·18민주묘지에서 거행됐다.


기념식에는 이낙연 국무총리, 각 정당 대표, 5·18 유공자와 유족, 시민, 학생 등 5천여 명이 참석했다.


영화 택시운전사를 통해 알려진 고(故) 위르겐 힌츠페터 기자의 부인 에델트라우트 브람슈테트씨, 5·18 진실을 국외에 알리고자 노력한 찰스 베츠 헌틀리 목사의 부인 마사 헌틀리 씨, 아놀드 피터슨 목사의 부인 바바라 피터슨 씨, '2018광주인권상' 수상자인 난다나 마나퉁가 신부 등이 자리를 함께했다.


오월광주, 정의를 세우다!'를 주제로 열린 기념식은 광주의 아픔에 머물지 않고 평화의 역사, 민주주의의 이정표로 자리매김한 5·18 의미를 되새기는 장이 됐다. 


기념식은 추모공연과 헌화·분향, 경과보고를 시작으로 국민의례, 기념사, 기념공연, 님을 위한 행진곡 제창 등의 순서로 50분간 진행됐다.


추모공연에는 5·18 당시 시민참여 독려를 위해 가두방송을 진행했던 전옥주(본명 전춘심)씨가 출연해 당시 상황을 재현했다.


또 5·18 당시 행방불명된 이창현(당시 8세)군과 아들을 찾아다닌 그의 아버지 사연을 '씨네라마'(영화 택시운전사·화려한휴가+공연) 형식으로 전달하며 5·18 과정과 의미를 재조명했다.


1980년 5월 19일 당시 초등학교 1학년이던 이군은 집을 나가 귀가하지 않았으며 1994년에 5·18 행방불명자로 등록됐다.


이낙연 국무총리는 기념사에서 "5.18 특별법에 따라 진상규명위원회가 9월부터 가동하면 숨겨졌던 진실을 밝혀지고 책임도 가려질 것"이라며 "사실 왜곡과 광주의 명예를 훼손한 일은 진실의 심판을 피하지 못할 것이다"고 말했다.


행사는 참석자들이 '님을 위한 행진곡'을 함께 부르며 마무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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