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버 양예원씨의 폭로로 시작된 '스튜디오 성추행 의혹' 사건의 피해자가 6명으로 늘었다.
25일 서울 마포경찰서에 따르면 양씨와 비슷한 성추행 피해를 입었다고 주장하는 20대 여성 피해자가 2명 더 나타나면서 피해자는 6명으로 늘었다.
5번째 모델은 앞서 피해를 주장한 모델 4명 중 한 명과 원래 아는 사이였고, 양씨 등과 같이 피고소인 A 씨가 실장으로 있던 서울 마포구 합정동 스튜디오에서 촬영 중 피해를 봤다고 주장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또 이날 오후 6번째 모델을 조사할 예정이다. 기존에 피해자 조사를 받은 모델 중 한 명이 '또 다른 피해자가 있다'고 경찰에 제보했다.
지금까지 경찰에서 피해자 조사를 받은 모델들은 2014∼2016년에 걸쳐 피해를 봤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모두 현재 20대인 여성이며, 사건 당시 미성년자는 아니었던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피해 모델을 먼저 조사한 다음 A 씨와 B 씨가 지난 22일 경찰 조사에서 했던 진술 내용과 비교해 모순점이 있는지 확인한 뒤 이르면 다음 주 중반께 두 피고소인을 다시 조사할 것으로 보인다.
당시 촬영에 참가한 사진가들을 참고인 자격으로 조사하고 이들로부터 사진 파일을 임의제출받아 유포된 사진과 비교하는 등의 작업도 진행 중이다.
경찰은 아울러 지난 23일 긴급체포한 사진 재유포 피의자 강모(28)씨의 구속영장을 지난 24일 검찰에 신청했다.
영장이 법원에 청구되면 강 씨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은 26일 열릴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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