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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항서 '붉은불개미' 의심개체 발견…긴급방제 - 호주산 귀리건초서 붉은불개미 추정 1마리 발견 - 검역본부 "해당 화물과 주변지역 소독 실시" - 유전자 분석 30일경 나올 전망 안남훈
  • 기사등록 2018-05-29 16:32: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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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항 감만부두에서 '붉은불개미'로 의심되는 일개미가 발견돼 방역당국이 긴급 방제에 나섰다.


농림축산검역본부는 지난해 부산항(감만부두)에서 붉은불개미 발견 이후 강화된 검역조치를 실시하던 중 28일 부산항으로 수입된 호주산 귀리건초에서 '붉은불개미(Solenopsis invicta)' 의심개체 일개미 1마리를 발견했다고 밝혔다. 


발견 개체에 대한 형태학적 분류동정 결과 불개미 속(Solenopsis)으로 확인됐다. 그러나 붉은불개미 종(Solenopsis invicta) 여부는 외부 형태로 명확하게 구분되지 않아 유전자 분석을 실시 중이다. 정확한 결과는 이달 30일경 나올 전망이다.


붉은불개미 의심개체는 현장검역중 컨테이너 내부에서 발견됐다. 해당 컨테이너는 모두 밀폐형으로 외부와 완전하게 차단돼 붉은불개미 의심개체가 밖으로 나갈 수 없는 구조로 확인됐다. 함께 수입된 컨테이너 4개도 검사했지만 붉은불개미 의심개체가 추가로 발견되지는 않았다.


검역본부는 해당 컨테이너 화물 주변에 통제라인을 설치하고 컨테이너 외부에 약제를 살포하는 등 우선조치를 취했다. 수입자에게는 해당 화물을 컨테이너에 적재된 상태로 훈증 소독토록 조치했다.


아울러 부산항 감만부두에 설치된 예찰트랩 50개에 대한 조사를 철저히 함과 동시에 발견지점 반경 100m 이내 지역에 대해 정밀 육안조사를 추가로 실시할 예정이다. 동일모선으로 수입된 컨테이너 화주에게 붉은불개미 의심개체 발견상황을 통보하고 붉은불개미 발견시 신고토록 안내할 계획이다.


만일의 경우를 대비해 호주에서 수입되는 귀리건초에 대해서는 수입자 자진소독을 유도하고 자진소독을 하지 않을 경우 현장검역 수량을 2배로 확대할 방침이다.


검역본부 관계자는 "최근 기온이 상승해 붉은불개미의 번식 및 활동 여건이 좋아지고 있어 붉은불개미와 같은 외래병해충 발견 즉시 신고해 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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