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햇살론 대출 미끼...4억 여원 가로챈 보이스피싱조직 검거 - 52회에 걸쳐 4억4백만원 가로채...1인피해금 역대 4번째 서민철
  • 기사등록 2018-05-31 17:39:02
  • 수정 2018-05-31 17:4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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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북부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보이스피싱수사팀)는 “정부가 지원하는 햇살론을 대출해 주겠다”며 신용등급 상향비 명목 등으로 총52회에 걸쳐 4억4백만원을 가로챈 보이스피싱 조직의 현금수거책 A씨(28세), 현금인출책 B씨(22세), 송금•환전책 C씨(25세)와 D씨(39세)를 사기 등 혐의로 구속하고, 가로챈 돈을 중국으로 송금 할 수 있도록 도와준 환전상 E씨(35세)를 외국환거래법 위반 혐의로 형사입건 하였다.



경찰은 지난 5월10일 4,500만원 대출 받기 위해 수십 회에 걸쳐 대출금의 10배에 근접한 4억4백만원을 보냈지만 약속을 지키지 않고 계속 돈을 요구한다는 피해자의 신고를 받고 수사를 시작해
같은 날 ‘특수공증비’ 명목으로 추가 요구한 2천만원을 건네 받기 위해 경기 포천 소재에 나타난 현금 수거책 A씨(28세)를 검거한 것을 시작으로 5일간 경기 수원 등지에서 범행에 가담한 공범들을 차례로 검거했다.



이들 보이스피싱 조직은 저축은행 직원을 사칭해 2018년 3월 중순 경 사업자금이 필요했던 피해자 F씨(53세, 토건업)에게 “연6.9%의 금리로 최대 3천만원까지 가능한 정부지원 햇살론 대출을 해 주겠다”고 속여 수수료 20만원과 인지대, 보증료 등을 송금 받아 가로채고 계속해서 “거래실적을 올려 신용등급을 높이면 연 6%의 금리로 4,500만원까지 가능하다”며 대출금을 증액해 줄 것처럼 속여, ‘신용등급 상향비’, ‘특수공증비’ 등 갖은 명목으로 총 41회 걸쳐 2억9천4백만원을 송금 받아 가로챘다.



또 이들은 2018년 4월30일 “계좌 거래로 신용등급 작업 중 금융감독원에 적발되어 계좌 거래를 할 수 없으니 현금을 박스에 포장해 놓으면 우리 직원이 직접 건네 받아 신용등급 상향 작업에 사용하겠다”며 11회에 걸쳐 1억1천만원을 건네 받아 가로챘다.


피해자 F씨는, “수수료 이외 들어간 비용은 대출금이 나올 때 모두 환급된다”는 말을 믿고 지인들의 돈까지 빌린 것으로 확인됐다



수거책 A씨는, 일당 15만원을 받고 보이스피싱 조직의 지시에 따라 범행에 사용할 이른바, ‘대포카드’를 수거하거나 피해자를 직접 만나 포장된 현금 박스를 수거하여 송금•환전책인 C씨와 D씨에게 전달하였고 인출책 B씨는, 일당 100만원을 받고 피해자가 계좌 송금하면 보이스피싱 조직의 지시에 따라 현금 인출하여 송금•환전책 C씨와 D씨에게 전달하였으며 송금•환전책 C씨와 D씨는, 일당 15만원씩 받고 A와 B씨로부터 전달받은 현금을 환전상 E씨를 통해 중국으로 송금한 것으로 수사결과 드러났다.



이들 보이스피싱 조직은 철저한 점 조직 형태로 운영되었으며, 범행에 가담한 피의자들이 서로를 알지 못하도록 해외 메신저로 개별 지시하고, 지시 내용을 매일 삭제토록 한 것으로 조사결과 알려졌다.



경찰은 이들을 검거 당시 압수한 현금 3천만 원의 출처와 체크카드 40개 명의자 상대로 양도 경위 등 수사를 확대하고, “대출사기형 보이스피싱은 금융기관을 사칭하여 신용등급 상향, 보증료 등 대출에 필요하다며 갖은 명목으로 선입금을 요구하고 있다”고 밝히고, 금융기관은 전화로 절대 돈이나 금융정보를 요구하지 않는 만큼, 대출을 빌미로 돈을 요구하는 일체의 전화, 문자는 보이스피싱 전화이므로, 즉시 경찰청(☎112), 금융감독원(☎1332)으로 신고하기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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