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장관 김은경)는 6월 14일 14시를 기해 낙동강 창녕함안 구간(창녕함안보 상류 12km)에 조류경보 ‘관심’ 단계를 발령하였다고 밝혔다.
주 단위로 이뤄지는 조류 측정 결과, 창녕함안 구간에서 ‘관심’ 단계 발령기준인 2주 연속* 유해남조류 1,000세포수/mL를 초과하여 경보를 발령하게 된 것이다.
* 6.4., 6.11. 채수시료(채수 후 현미경 분석 및 자료확정에 2∼3일 가량 소요)
이는 5월 중순까지 잦은 강우로 조류 번식이 정체되다가, 5월말부터 본격적으로 수온이 상승하면서 남조류가 증식하기에 유리한 환경이 조성되었기 때문인 것으로 판단된다.
【낙동강 조류경보지점 유해남조류 측정결과(단위: 세포수/mL)】
구 분 | 채수일자 | 경보발령 | ||||
5.21일 | 5.28일 | 6.4일 | 6.11일 | |||
칠곡 (보상류 22km) | 110 | 232 | 959 | 1,525 | - | |
강정고령 (보상류 7km) | 49 | 257 | 146 | 430 | - | |
창녕함안 (보상류 12km) | 123 (수온 21.1℃) | 80 (수온 23.1℃) | 1,745 (수온 25.5℃) | 3,594 (수온 24.3℃) | ‘관심’ 발령 (6.14일 14시) |
※ (조류경보 발령기준) 2회 연속 기준초과 시 경보발령
1단계(‘관심’): 유해남조류 1,000세포수/mL 이상
2단계(‘경계’): 유해남조류 10,000세포수/mL이상
3단계(‘조류대발생’): 유해남조류 1,000,000세포수/mL이상
낙동강에서 조류경보가 최초로 발령된 시기는 과거 4년간 5월말에서 6월초 사이*였으며, 올해는 이보다 최대 2주일 가량 늦게 발령되어 최근 5년 내 가장 늦은 시기를 기록하였다.
* (’14) 6.3. 창녕함안 → (’15) 6.2. 창녕함안 → (’16) 5.31. 창녕함안 → (’17) 6.7. 강정고령
보 개방과 관련해서는 현재 낙동강에서 개방중인 하류 4개 보(강정고령, 달성, 합천창녕, 창녕함안보)의 개방폭이 크지 않아 직접적인 연관성을 확인하기에는 한계가 있다. 조류발생상황, 기상여건 등을 지속적으로 관찰(모니터링)할 계획이다.
다만, 조류경보제와는 별개로 4대강 16개 보 대표지점(보 상류 500m)에 대해서도 수질과 조류 발생현황을 주기적으로 측정하고 있는데, 6월 14일 현재 낙동강 8개 보의 경우 최근 5년 내 수온이 가장 높은 창녕함안보를 제외하고는 예년과 비교하여 전반적으로 낮은 남조류 수치를 보이고 있다.
아울러, 최대개방중인 4개 보(세종보‧공주보, 승촌보‧죽산보)의 경우 예년에는 6월초에 남조류가 상당수 출현(최대 43,150세포수/mL, ‘17.6.5 죽산보)하곤 했으나, 올해는 6월 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