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뉴스21통신] 이기운 기자 = 교육부(부총리 겸 교육부장관 김상곤)는 산업맞춤 단기직무인증과정 매치업(Match業) 프로그램(이하 매치업 프로그램)의 빅데이터 분야에 ㈜엑셈, 스마트물류 분야에 하림그룹이 참여한다고 발표했다.

매치업 프로그램은 구직자뿐만 아니라 재직자 등 오프라인 교육에 참여하기 어려운 성인학습자의 4차 산업혁명 대비 직무능력 향상을 위해 도입하는 온라인 중심 단기 교육프로그램(6개월 내외)이다.

교육-산업 현장 간 격차 해소를 위해 기업이 핵심직무능력 발굴, 인증평가 등 역할을 수행하고, 정부는 기업 및 교육기관을 발굴ㆍ연계하는 조정자 역할을 수행하는 것이 특징이다.

빅데이터 분야 운영에 참여하는 ㈜엑셈은 빅데이터 플랫폼, 분석, 시각화, 컨설팅 등 빅데이터 관련 전문기업으로, 공공부문과 기업금융부문의 다양한 빅데이터 사업을 수행하고 있다.

엑셈은 빅데이터 분야 전문성을 바탕으로, 핵심직무를 규정하고 파이선, 데이터 시각화 교육과정 등 실무형 빅데이터 직무교육 프로그램을 마련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스마트물류 분야 운영에 참여하는 하림그룹은 그룹 내 팬오션, 하림, 엔에스쇼핑 등의 기업들이 식품 원료의 수입 및 생산부터 사료공급, 가공, 유통, 판매에 이르는 물류의 전 단계를 관리하고 있는 물류 분야의 역량 있는 그룹이다.

하림그룹은 4차 산업혁명 기술을 적용한 해운, 곡물, 축산, 유통 등의 물류 시스템을 개발ㆍ운용할 수 있는 미래 인재 양성을 위해 매치업 프로그램에 적극 참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각 기업은 참여 분야별로 우수한 인프라를 갖춘 교육기관을 공모ㆍ선정한 후 상시협의체를 구성하여 매치업 교육프로그램 개발을 위한 실무 논의를 이어갈 계획이며,

각 분야별 교육프로그램 개발이 완료되는 대로, 연말까지 순차적으로 매치업 프로그램 누리집을 통해 과정을 개시할 예정이다.

지난 1월 대표기업(KT)이 확정된 인공지능 분야의 경우, 현재 4개 과정*의 교육프로그램을 개발 중이며, 개발이 완료되는 '18년 9월부터 운영될 예정이다.

최은옥 교육부 평생미래교육국장은 “우수한 기업 역량을 지닌 엑셈과 하림그룹이 참여함으로써 성인학습자의 요구에 부응하는 수준 높은 매치업 프로그램을 운영하게 되었다.”라고 밝히며,

“앞으로도 4차 산업혁명 관련 직무능력 향상을 희망하는 성인학습자의 학습선택권 충족을 위해 매치업 프로그램 운영 분야 및 대표기업을 계속 추가 발굴할 계획이다.”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