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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수 도지사 첫 일성 “겸손하고 유능한 공무원 돼 달라” - 2일 국립 3․15민주묘지, 창원충혼탑 참배 뒤 출근 - 취임식은 직원들 앞에서 취임선서 김민수
  • 기사등록 2018-07-02 17:5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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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취임인사 하는 김경수 도지사(사진=경남도청)




김경수 경남도지사가 정식으로 출근한 첫 날 직원들에게 “겸손하고 유능한 공무원이 돼 달라”고 당부했다.


김 지사는 2일 아침 회의실에서 진행된 직원들과의 상견례에서 “겸손하고 유능한 일꾼으로 완전히 새로운 경남을 향해 하나씩 차근차근 바꾸어가자”며 이같이 말했다.


김 지사는 이날 출근에 앞서 국립3.15민주묘지와 창원충혼탑을 잇달아 참배했다. 수행원 없이 홀로 참배한 김 지사는 “민주주의 보루 경남의 자부심을 지켜가겠습니다. 새로운 경남의 역사를 만들겠습니다”, “고귀한 희생과 헌신으로 새긴 대한민국의 역사, 그 위에 완전히 새로운 경남, 새로운 시대를 열어가겠습니다”라고 각각 참배록을 남겼다.


오전 9시, 청사에 도착한 김 지사는 백팩을 메고, 마주친 직원들과 반갑게 인사하며 도지사 집무실로 향했다. 곧바로 재난안전대책본부를 방문해 지난밤 태풍 이동경로와 대비상황 등을 보고받고 당직자들을 격려했다.


전날 직접 주재한 재난안전대책회의에서 취임식 개최를 취소한 터라, 사무인수인계서와 취임선서문에 서명한 뒤 직원들 앞에서 취임선서를 하는 것으로 취임 절차를 간단히 마무리했다.


김 지사는 취임 선서 뒤 직원들에게 건넨 인사말에서 “선거과정에서 도민들게 경제와 민생이 정말 힘들다, 경남이 제대로 변화해야 하는 것 아니냐”는 말을 가장 많이 들었다고 소개하며 “이런 도민들의 요구와 목소리를 공직자들이 무겁게 받아들일 것”을 주문했다.


도정운영의 방향과 원칙에 대해서는 “경제와 민생을 최우선으로, 도민들의 요구대로 확신한 변화를 만들어내는 도정을 이끌겠다”며 “실용과 변화, 참여와 소통의 원칙”을 강조했다.


김 지사는 인사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능력과 실력 위주, 적소적재 인사, 청탁 시 반드시 불이익”이라는 3가지 원칙을 천명했다. ‘적소적재’란 사람의 능력을 먼저 보고 자리를 배치하는 ‘적재적소’와 달리 직무에 대한 정확한 분석을 먼저한 뒤 그 일의 성격과 업무에 따라 적임자를 찾는다는 뜻으로 김 지사가 그동안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여러 차례 밝힌 바 있다.


김 지사는 “공무원은 혁신의 대상이 아닌 혁신의 주체”라며 “경남도정을 혁신하고 전국에서 가장 앞서가는 지방정부가 될 수 있도록 함께 힘을 모으자”고 직원들을 격려하며 인사말을 마무리했다.


이날 회의는 김 지사의 지시에 따라 직급에 따른 지정좌석 없이 직원들이 선착순으로 자유롭게 착석한 채 진행됐다. 김 지사는 당선인 시절부터 의전의 최소화, 간소화를 여러 차례 주문한 바 있다.


한편 김 지사는 임기가 시작된 전날(1일)에도 오전과 오후 두 차례 도청 재난안전대책본부를 찾아 대비 상황을 보고받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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