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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탈주민들과 함께 화합의 통일음식 만들기 행사 개최 - 용인시, 정월대보름 북한음식 만들며 지친 몸과 마음을 치유 이정수
  • 기사등록 2015-03-02 13:5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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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시는 지난 31일 용인시 새마을회 무료급식소에서 정월대보름을 맞아 화합의 통일음식 만들기 행사를 진행했다.

 

이날 행사는 용인시 거주 2년 이하의 정착기간이 짧은 북한이탈주민과 그 자녀를 대상으로 북한음식을 만들며 고향에 대한 그리움을 해소하고, 상호 친밀감을 조성하기 위해 마련되었다.

 

통일음식 만들기에 참여한 40여명의 북한이탈주민과 지역협의회 위원들은 두부나 김치대신 야채가 많이 들어가는 북한식 만두와 두부밥을 만들며 고향 소식에 이야기꽃을 피우며 고향에 대한 그리움을 달랬다.

 

아울러, 참여하지 못한 북한이탈주민 이웃들을 위해 정성스레 준비한 음식을 포장해 가가호호 방문, 전달해 주었고, 북한이탈주민지원 지역협의회 위원들이 준비한 선물을 증정, 그 의미를 더했다.

 

참석한 북한이탈주민 이모씨는 이곳에서 만두는 흔한 음식 중 하나지만 북한이탈주민들에게는 고향에 대한 그리움을 불러일으키는 매개체다고향의 만두를 다시 한 번 꼭 맛보고 싶은 마음에 먼 길을 달려왔다고 눈물을 참아가며 이야기 했다.

 

시 관계자는 약과 음식은 그 근원이 같다󰡑는 뜻인 藥食同源(약식동원)을 인용하며 오늘 정성스레 만든 북한음식이 낯선 환경에서 고생하는 북한이탈주민들의 몸과 마음을 치유하는 약이 된 것 같아 보람 있었고, 통일이 되기 전 북한 음식문화 체험을 통해 그들에 대한 관심을 높이기 위해, 일회성 행사에 그치지 않고 사업을 계속해 나갈 계획"임을 밝혔다.

 

용인시에는 2015년 현재 약 550명의 북한이탈주민이 거주하고 있으며, 시는 북한이탈주민 공무원 5명을 채용하고, 북한이탈주민 채용 모범사업장표창 등 북한이탈주민 지원에 적극 힘쓰고 있으며, 용인시 북한이탈주민지원 지역협의회에서도 명절 합동차례, 시티투어와 북한이탈주민 학생을 선발, 장학금을 지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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