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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산업 혁신 노사정 선언 - 9월까지 업역규제 개선, 적정공사비 등 로드맵 마련 - 이기운 사회2부기자
  • 기사등록 2018-07-25 19:4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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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뉴스21통신] 이기운 기자 = 국토교통부(장관 김현미)와 한국노총 건설산업노동조합(진병준 위원장), 민주노총 건설산업노동조합연맹(홍순관 위원장 권한대행), 대한건설협회(유주현 회장), 대한전문건설협회(김영윤 회장),

 

725() 인천광역시에 위치한 건설기술교육원에서 건설 산업 혁신 노사정 선언문에 합의하고 서명식을 가졌다.

 

정부는 628일 경제장관회의를 통해 발표한건설산업 혁신방안에서 건설기술생산구조시장질서일자리 등 4대 혁신을 위한 12개 과제를 추진키로 하고,

 

종합전문건설업간의 칸막이식 업역규제 개선, 업종체계 개편, 건설업 등록기준 조정 등 건설산업 생산구조 관련 과제와,

 

적정임금제 도입, 사회보험 확대 등을 뒷받침하기 위한 적정공사비 책정방안에 대해 9월중 세부 추진방안을 마련키로 밝힌바 있다.

 

이번 노사정 선언식은 앞서 발표된건설산업 혁신방안에 대한 건설 노사정의 폭넓은 공감대를 확인하면서,

 

9월로 예정된 혁신 로드맵 등 구체적 이행계획을 긴밀한 소통과 협력을 통해 수립해 나간다는 원칙을 천명하기 위한 목적이다.

 

건설산업 혁신 노사정 선언문은 다음과 같다.

 

노사정은 건설산업의 견실한 성장과 건설 근로자를 비롯한 건설산업 참여 주체 모두의 발전을 위해 각 계 의견수렴을 거쳐 발표한 건설산업 혁신방안(2018.6.28.)의 실천을 위한 세부 방안을 모색하고, 이를 건설현장에 성공적으로 안착시키기 위해 아래와 같이 노력해 나갈 것을 합의한다.

 

1. 노사정은 생산성 향상, 공정경쟁 촉진, 상생협력 활성화 등 건설산업 혁신방안의 취지에 따라 업역업종등록기준 등 건설산업 생산구조 관련 규제의 합리화 방안을 강구한다.

 

이를 위해 종합과 전문건설업 간 업역 규제를 원칙적으로 시공능력을 갖춘 건설기업이 상호 시장에 진출하면서 업역 간의 갈등과 비효율을 해소하는 방향으로 개선하기 위해 노력한다.

 

건설업종의 구분 및 업종별 업무내용은 기술의 발전과 공법 융복합 추이를 반영하고 업종 간 분쟁이 최소화될 수 있도록 합리적으로 개편해 나간다.

 

건설기업의 시공능력을 높이고 전문성을 확보하기 위해 자본금, 기술기능자격 등 건설업 등록기준이 적정하게 개선될 수 있도록 상호 협력한다.

 

2. 노사정은 공공공사의 시공품질 제고와 건설 근로자, 건설기계 대여사업자 등 건설산업 종사자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공공공사의 공사비가 적정한 수준으로 책정되고 투명하게 지출될 수 있도록 노력한다.

 

공공공사 원가산정 및 계약제도 전반에 걸쳐 공사비 및 공사기간의 부족, 시공품질 저하 및 안전사고 유발, 건설업체간 저가경쟁을 유발하는 요인이 없는지 살펴보고 이에 대한 개선방안을 강구한다.

 

노사정은 건설산업 종사자의 적정임금 확보 및 체불 방지, 사회보장 강화, 안전관리 내실화 등 복리후생 증진을 위해 협력하고, 정부는 이 과정에서 수반되는 업계의 부담이 경감될 수 있도록 노력한다.

 

노사정은 저가하도급, 불법 다단계 하도급 등 건설현장의 불공정 하도급 관행 근절과 페이퍼컴퍼니 퇴출을 위해 노력한다.


3.정부는 건설산업에 미치는 영향, 중소 종합전문 건설기업의 보호 필요성, 건설 근로자의 근로조건, 재정소요 등 제반 사항에 대한 검토와 노사단체 의견수렴 등 공론화 절차를 거쳐 제1항과 제2항의 내용을 실천하기 위한 구체적인 방안을 20189월말까지 마련하고 관련 법령 개정 등 후속조치에 착수한다.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은 그간 건설산업 개혁을 위한 많은 논의들이 있어 왔지만 노사정이 하나가 되어 혁신의 큰 틀에 합의하는 자리는 이번이 처음이라고 이번 선언의 의미를 부여하면서,

 

앞으로 치열한 고민과 토론을 거쳐 혁신 로드맵을 제대로 만들어 오늘 혁신의 총론에 합의한 것처럼, 9월에 예정된 혁신의 각론도 노사정이 함께 국민들께 내놓을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선언식을 마친 노사정 대표들은 건설기술교육원에서 진행중인 기술기능인력 교육훈련 과정을 참관하고,

 

교육생들과의 대화를 통해 건설산업을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는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혁신하기 위해 전문인력 양성기반을 확충해 나갈 것을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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