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산 앞 해상에서 4톤급 어선이 암초에 부딪혀 기관실이 침수되고 있었으나, 인근 조업 중인
어선에 의해 안전하게 구조ㆍ예인되었다
여수해경(서장 송창훈)에 따르면, “오늘 오전 9시 21분경 여수시 돌산읍 두문포 항 앞 180m
해상에서 J 호(4.99톤, 승선원 3명, 연안복합) 가 암초에 부딪혀 기관실이 침수되고 있다는
선장 김 씨의 신고”를 접수했다.
신고를 접수한 여수해경은 승선원 상대 구명동의 착용과 위급상황 발생 시 해상 탈출을
지시하였고, 경비함정 2척과 해경구조대를 사고 현장으로 급파하였다.
여수해경상황실에서는 인근 조업 중인 삼양호(2.99톤, 연안통발) 제상국(61세, 남) 선장에게
인근 침수 중인 선박 구조 요청을 하여, 삼양호는 신속히 사고현장에 도착, J 호를 예인하여
안전하게 두문포 항으로 입항 조치하였다.
또한, 해경구조대에서는 두문포항에 정박해 있는 J 호에 도착하여 배수펌프 이용 어선
기관실에 들어온 바닷물을 빼내는 등 약 1시간에 걸쳐 오전 11시 경 배수 작업을 완료하였고,
선장 상대 음주 여부 확인 결과 알코올은 감지되지 않았다.
해경 관계자는 “J 호가 오늘 오전 5시 40분경 해양조사 연구원 2명과 함께 소호항에서 출항,
돌산 인근 해상 해저퇴적물 조사 후 두문포 앞 해상 이동 중 암초에 부딪혀 기관실이 침수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파악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J 호는 기관실 파공 수리를 위해 육상 인양 후 수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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