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 버스커들이 올해도 여수의 여름밤을 열정과 낭만으로 물들인다.
여수시(시장 권오봉)는 8월 3일부터 5일까지 종포해양공원과 이순신광장 등에서 ‘2018
국제버스킹 페스티벌’을 개최한다고 30일 밝혔다.
올해 국제버스킹 페스티벌에는 전 세계 25개 팀 83명의 아티스트가 참가한다. 국내 아티스트는
10개 팀 36명, 국외는 미국·러시아·스페인 등 15개 팀 47명이다. 올해는 지난해보다 9개 팀이
늘어 더욱 풍성한 페스티벌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주 무대는 종포해양공원, 보조 무대는 이순신광장·빛광장 등 4곳이다. 주 무대는 듀얼
스테이지로 꾸며져 아티스트 2개 팀이 합동공연을 펼치는 모습도 연출될 것으로 보인다.
주목할 만한 아티스트는 미국의 마림바 연주팀 Mika Stoltzman, 미국 보컬 Bonsai·Joe Marson,
말레이시아의 시타르 연주팀 Samuel J Dass, 스페인 마술팀 Muy Moi Show 등이다.
부활, K2, 에메랄드캐슬 등 대중들에게 잘 알려진 국내 밴드도 다수 공연한다.
버스킹 공연은 오후 7시부터 10시까지다. 오후 6시 바투카다, 삼바댄스, 스테츄마임, 전통거리
국악 등 거리퍼레이드가 본격적인 공연의 시작을 알린다.
즐길 거리는 버스킹 공연 말고도 다양하다. 이순신광장과 종포해양공원에는 로맨틱 아트마켓이
열린다. 아트마켓에서는 지역 소상공인과 사회적기업의 제품을 구입·체험해 볼 수 있다. 직장인
의장대 공연, 치어리딩 공연 등도 감상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