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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 룸메이트 집단 폭행·살해사건' 여성 4명 검찰 송치 - 4개월간 폭행 - 훼손·유기 혐의도 추가 김민수
  • 기사등록 2018-08-03 13:1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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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룸에서 함께 살던 여성을 마구 때려 살해한 혐의(살인)로 구속된 A씨(24·여) 등 4명을 경찰이 3일 검찰에 송치했다.


사건을 수사 중인 경북 구미경찰서는 이들이 도구와 차량을 이용해 B씨의 시신을 훼손한 뒤 유기하려다 미수에 그친 혐의도 추가했다.


A씨 등은 지난 24일 구미시 인의동의 한 원룸에서 B씨(22·여)가 '행동이 느리고 대답을 잘하지 않는다'는 등의 이유로 때려 숨지게 한 뒤 이불을 덮어놓고 달아난 혐의다.


경찰에 따르면 가해자들은 20대 초반 여성 3명과 여고생(16) 1명으로 여고생과 20대 1명은 자매사이다


경찰 조사결과 이들은 B씨와 함께 살면서 금전문제와 의견대립 등으로 갈등을 빚어온 가운데 B씨가 '행동이 느리고 대답을 잘하지 않는다'는 등의 이유로 지난 3월부터 4개월동안 지속적인 폭행을 일삼았다. 가해자 4명은 숨진 B씨를 주먹은 물론 조립식 철제 행거 봉 등으로 돌아가며 때린 것으로 밝혀졌다.


이들은 지난 24일 폭행으로 B씨가 숨지자 대전으로 달아났다. 그 중 1명이 지난 27일 범행사실을 들은 어머니의 설득으로 대전 동부경찰서에 자수했고, 구미경찰서는 이들의 신원을 확인해 긴급체포했다.


이들은 인터넷 채팅사이트와 아는 친구 소개로 올해 2월부터 구미에서 같이 생활했다.


이들 중 직장을 다닌 1명이 주도적으로 생활비를 부담하고 나머지 4명은 일정한 직업없이 식당 등에서 아르바이트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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