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상 최고 기온을 갈아치우는 기록적인 폭염 속에 자연발화 화재가 속출하고 있어 특별히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자연발화란 공기중에 특정 물질이 발열해 불이 저절로 발생하는 현상으로 이러한 형태의 화재는 인화물질에 의한 화재와 달리 무관심 속에서 어디서든 발생할 수 있어 큰 화재로 확대될 가능성이 높다.
지난 30일 전남 영암군의 한 고물상에서 화재가 발생하여 5시간만에 꺼졌다. 폭염으로 폐기물 사이에 뜨거운 열기로 인해 자연발화가 되어 화재가 발생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자연발화는 윤활유,기름걸레,퇴비,음식물,쓰레기 등에서 많이 나타나는데 주로 분말형태에 주변의 온도와 습도가 높고 열 축적이 쉬운 상황에서 많이 발생한다.
폭염이 계속될 때는 저장소 온도를 낮추고 통풍이 잘되도록 하는등 안전관리에 각별히 주의하여 우리의 인명과 재산 피해 방지에 최선을 다하자.
(영광소방서 류필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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