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0조 보물선 투자 사기 의혹'을 받고 있는 신일 그룹에 대해 경찰이 압수수색했다.
서울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7일 신일그룹 돈스코이호 국제거래소 사무실, 신일해양기술 본사 등 8곳을 압수수색했다.
신일그룹은 돈스코이호의 금괴를 담보로 신일골드코인(SGC)이라는 가상화폐를 만들어 판매한 의혹을 받고 있다. 경찰은 가상화폐 투자를 빙자한 사기 피해 가능성을 조사하고 있다.
신일그룹은 지난달 17일 “울릉도 저동 해상 1.3㎞, 수심 434m 지점에서 함미에 ‘돈스코이(DONSKOII)’라고 적힌 선박을 찾았다”고 주장했다.
'돈스코이'호에는 금화·금괴 5000상자 등 150조원 규모의 보물이 실렸다는 추측이 많지만 확인되지 않았다.
인양 비용이나 소유권 문제 등으로 돈스코이호의 가치가 근거 없이 산출됐다는 의혹이 제기되자 신일그룹 측은 지난달 26일 기자회견을 열고 “150조원로 평가됐던 가치는 지금의 금 시세로 환산하면 10조원”이라며 정정했다.
또한 돈스코이호를 먼저 발견했다고 주장하는 다른 업체가 나서 투자 사기가 의심된다며 신일그룹 경영진을 검찰에 고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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