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서울시, 소규모 공동주택 경비실 미니태양광 무상보급
  • 박신태 본부장
  • 등록 2018-08-07 22:32:49

기사수정
  • 300세대 이하 공동주택 경비실 4,500개소 대상 2022년까지 9,000대 단계적 보급
  • 300W급 2기 설치시 벽걸이 에어컨 4시간, 선풍기 온종일 가동 가능한 전력 생산
  • 태양광 보급업체와 모듈․인버터 제조사 등 태양광 관련 업체 기부 이어져

(뉴스21통신/서울서부취재본부)= 서울시가 미니태양광 보급업체 8, 태양광 모듈 및 인버터 제조사 2와 손잡고 폭염에 취약한 소규모 공동주택 단지(300세대 이하)의 경비실에 태양광 미니발전소 설치를 무상으로 지원한다.


▲ (사진: 서울시 제공)


   는 올해부터 폭염속에서도 전기료 부담 때문에 에어컨을 가동하기 어려운 공동주택 경비실에도 미니태양광 보조금을 지원하기로 해 총 27개 경비실에 설치를 완료하였으며, 8월부터 공동주택 경비실을 에너지 취약시설로 분류해 미니 태양광을 무상으로 설치하기로 하였다.

   올봄 폐비닐 등 재활용품 수거지연 대란 이후 민간수거에서 공공수거 시스템으로 개선한 75개 단지를 포함해 300세대 이하 소규모 공동주택 경비실을 대상으로 2022년까지 경비실 4,500개소에 미니태양광을 무상 보급한다. 금년은 1,000개소 설치를 목표로 추진한다.

 

 경비실 1개소에 설치되는 미니태양광은 300W2기로써 총 9,000개의 미니태양광이 설치될 예정이며, 여기에 소요되는 재원은 총 56억으로 보급업체의 재능기부(자재비를 제외한 인건비, 거치대 제작비, 배송비, 이윤 등), 태양광 모듈 및 인버터 제조사의 자발적 원가인하 공급, 기업 및 단체 등의 에너지복지기금 등으로 마련하며 는 일반 공동주택 세대에 지원하는 동일수준의 보조금을 지원한다.

 

 공동주택 경비실의 면적은 대략 6평 내외로, 미니태양광 300W2기를 설치할 경우 ‘6평형 벽걸이 에어컨은 최대 4시간 이상, 선풍기를 설치할 경우에는 하루 온 종일 가동하기에 충분하다.

  

 공동주택 경비실은 대략 2~6평 정도로, ‘6평형 벽걸이 에어컨의 경우 용량이 0.65kW가 보급형으로서 300W급 태양광 2기를 설치하면 설치 각도 및 위치에 따른 발전 효율을 고려하더라도 한 낮 더위를 식히기에는 충분하다.

  

 경비실에 300W급 미니태양광 2기를 설치할 경우 요즘 같은 폭염 속에서는 소형(0.65kW)에어컨은 하루 4시간 이상, 선풍기는 하루 종일 틀수 있는 전기를 생산한다. (60kWh 생산)

 

▲ (사진: 서울시 제공)

 한편 공동주택 경비실 미니태양광 무상설치 사업은 참여를 희망하는 기업 및 단체들이 계속해서 늘어나고 있다.

 

 올해 참여하는 업체는 미니태양광 보급업체인 솔라테라스 (대표 최정동), 서울시민햇빛발전협동조합(대표 이규) 8개 업체이며, 보급업체 뿐만 아니라 모듈 및 인버터 제조사도 참여를 희망하고 있다. 현재까지 태양광 모듈 제조사인 에스에너지(대표 홍성민)와 모듈 및 인버터 제조사인 한솔테크닉스(대표 이상용)가 참여의사를 밝혔으며, 타 제조사들도 곧 참여의사를 곧 밝힐 예정이다.

 

  는 앞으로 참여를 희망하는 기업 및 단체가 속속 늘어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서울시 녹색에너지과(2133-3565, 3567)에 접수창구를 개설하고, 서울에너지공사 태양광 지원센터(1566-0494)를 통해서도 기업 및 단체의 신청을 받을 예정이다.

  에너지 취약계층에 태양광 설치를 지원하고 싶은 개인, 기업 및 단체는 에너지복지기금을 통해서도 지정기부(태양광 설치)하면 에너지나눔 사업에 동참할 수 있다.

 

 이 같은 소규모 공동주택 경비실 미니 태양광 무상 보급 소식에 이미경 환경재단 상임이사는 연일 폭염에 시달리던 중 단비같은 소식이라며 적극 환영의 뜻을 밝힌 뒤 시민단체, 시민, 기업 등이 손잡고 에너지 기금을 늘려서 태양광의 혜택이 더 널리 퍼져나가길 바란다고 전했다.

 

 신동호 서울시 녹색에너지과장은 연일 계속되는 폭염에도 전기요금 걱정으로 냉방장치를 충분히 사용하지 못하는 경비원분들에게 도움이 되었으면 한다에너지 나눔에 함께 해 주시는 기업과 시민들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가장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제천 제일장례예식장, ‘지목 전(田)’에 수년간 불법 아스팔트… 제천시는 뒤늦은 원상복구 명령 충북 제천시 천남동에 있는 제일 장례예식장이 지목이 ‘전(田)’인 토지에 십수 년 동안 무단으로 아스팔트 포장하고 주차장으로 운영해 온 사실이 드러났다. 명백한 불법 행위가 십수 년 동안 방치된 가운데, 제천시는 최근에서야 현장 확인 후 원상복구 명령을 내렸다.문제의 부지(천남동 471-31 등)는 농지 지목인 ‘전’으로, ...
  2. [단독]"6년간 23억 벌었는데 통장은 '텅텅'?"... 쇠소깍협동조합의 수상한 회계 미스터리 [제주 서귀포=서민철 기자] 제주 서귀포시의 명소인 쇠소깍 수상 레저 사업이 수십억 원대 '수익금 불투명 집행 의혹'에 휩싸였다. 2018년 행정 당국의 중재로 마을회와 개인사업자가 결합한 '하효쇠소깍협동조합'이 매년 막대한 수익을 내고도, 회계 장부상 돈이 쌓이지 않는 기형적인 운영을 이어온 것으로 드러났다. ◇ 23억 ...
  3. 중부소방서·드론전문의용소방대·CPR전문의용소방대·태화파출소 [뉴스21 통신=최세영 ]▲ 사진제공=중부소방서 드론전문의용소방대울산중부소방서 구조대와 드론전문의용소방대, CPR전문의용소방대, 태화파출소는 12월 13일(토) 오전 10시부터 오후 1시까지 태화연 호수공원 일대에서 겨울철 생활안전 및 화재예방 강화를 위한 합동 안전 캠페인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이번 캠페인은 동절기 산불 위험 증...
  4. “We Serve” 실천 60년…울산라이온스클럽이 미래 100년을 향하다 [뉴스21 통신=최세영 ]▲ 사진제공=울산라이온스클럽2025년 12월 11일(목) 오후 6시 30분, 울산 보람컨벤션 3층에서 울산라이온스클럽 창립 60주년 기념식이 성대하게 개최됐다. 이번 행사에는 지역사회 인사뿐 아니라 울산 무궁화라이온스클럽을 포함한 30개 라이온스클럽의 회장단과 라이온들이 참석해 울산라이온스클럽의 60년 역사를 함께 축...
  5. “염화칼슘에 가로수가 죽어간다”… 제천시,친환경 제설제 782톤’ 긴급 추가 확보 충북 제천시가 겨울철마다 반복돼 온 염화칼슘 과다 살포로 인한 도심 가로수 피해 논란 속에, 뒤늦게 친환경 제설제 782t을 추가 확보했다.환경 단체와 시의회의 강한 문제 제기가 이어지자, 시가 올해 겨울철 제설 정책을 전면 수정한 것이다.지난 9월 19일 열린 ‘제설제 과다 살포에 따른 가로수 피해 실태 간담회’에서는 “인도 ...
  6. [신간소개]악마의 코드넘버 새디즘 신은 나를 버렸으나, 나는 12미터의 종이 위에 나만의 신을 창조했다." 18세기 가장 위험한 작가, 마르키 드 사드의 충격적 실화 바탕 팩션! '사디즘(Sadism)'이라는 단어의 기원이 된 남자, 마르키 드 사드 백작. 그는 왜 평생을 감옥에 갇혀야 했으며, 잉크가 마르자 자신의 피를 뽑아 글을 써야만 했을까? 전작 《지명의 숨겨진 코드》...
  7. [풀뿌리 정치를 말하다] “전북의 미래 설계자” 김관영 지사, 재선 구도 본격화 민선 8기 반환점을 돈 김관영 전북특별자치도지사가 사실상 재선을 향한 행보에 들어갔다. 2036년 하계올림픽 유치, 완주·전주 행정통합, 20조 원대 기업유치와 새만금 산업화 등 굵직한 과제들을 앞세워 “도약을 넘어 완성으로 가는 4년”을 내세우는 구도다. 정치권 안팎에서는 김 지사를 두고 “공약형 정치인이 아니라 설계...
역사왜곡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