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보건소는 전라북도 및 원광대학교병원과 함께 8일 원광대학교병원 로비에서 시민들에게 손씻기 등 감염병 예방수칙 홍보와 뷰박스를 활용 손씻기를 체험하는 캠페인을 전개했다.

예년보다 무더운 여름철, 각종 감염병(장티푸스 등 세균성질환, 각종 호흡기질환, 수족구병, 눈병 등)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음식물 섭취 전 비누로 30초 이상 손을 씻고 안전한 물과 음식을 섭취하는 등 감염병 예방수칙을 준수하면 감염병 예방이 가능하다.

손씻기는 감염병 예방의 가장 기본이 되는 수단으로 수인성감염병의 약 60∼70%는 손씻기만으로도 예방이 가능하며, 특히 비누를 사용한 손씻기는 세균을 효과적으로 제거하여 물로만 씻는 것보다 감염병 예방의 효과가 높다.

최근 질병관리본부에 발표에 따르면, 국민 대부분이 손씻기 실천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있는 반면(필요성 인지율 90%), 30초 이상 비누로 손씻기 실천율은 41.1%로 국민 10명중 4명만이 올바른 손씻기 실천을 이행하고 있다.

특히, 공중화장실 이용자를 대상으로 한 실제 관찰 조사에서는 화장실에서 용변을 본 후 손을 씻는 사람의 비율이 73%였고, 이 중 비누로 손을 씻는 사람의 비율은 41.1%로 손씻기 필요성 인지도나 비누로 손씻기 실천율에 비해 낮았다.

이에 시 보건소 관계자는 “감염병 예방을 위해 올바른 손씻기 실천이 중요하다”며 “앞으로도 캠페인을 지속적으로 실시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