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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서대문독립민주축제, 서대문형무소역사관서 개최 - 오는 8월 14일~15일 - 독립·민주지사 4人(이종열, 승병일, 장윤환, 권호경) 풋프린팅 - 역사콘서트, 시민참여 역사연극, 서대문형무소의 그날 퍼포먼스, 독립민주… 박신태 본부장
  • 기사등록 2018-08-09 16:4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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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21통신/서울서부취재본부)= 서대문구가 제73주년 광복절을 맞아 이달 14일과 15일 서대문형무소역사관에서 ‘2018 서대문독립민주축제’를 개최한다. 


서대문독립민주축제는 광복의 기쁨을 함께 나누고 독립과 민주, 자유와 평화라는 인류 보편의 가치를 시민과 공유하기 위해 2010년부터 매년 열리고 있다. 광복을 축하하고 의미 있는 역사체험을 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이 시민들을 맞는다. 


서대문형무소는 해방 이전 조국 독립을 위해 항거한 독립운동가들이, 해방 이후에는 독재에 항거한 민주화운동가들이 옥고를 치르고 목숨을 잃은 아픔이 서려있는 곳으로 현재는 국가사적 324호로 지정돼 있다. 



<독립·민주지사 4人, 지나온 삶 발자취 상징하는 풋프린팅 남겨> 


독립·민주지사들이 고통스러웠지만 정의롭던 삶의 발자취를 남기는 ‘풋프린팅’은 광복절 전야인 14일 오후 7시 30분부터 서대문형무소역사관 주 무대에서 개막식과 함께 열린다. 


독립지사로는 ▲일본군에 강제 징집된 후 탈출해 중국유격대에서 유격전 활동을 하고 광복군 편입 후 전방 공작원으로 항일운동을 한 이종열 지사(94세) ▲오산학교 학생 시절 ‘혈맹단’을 조직해 항일활동을 하다 신의주형무소에 수감됐던 승병일 지사(92세)가 풋프린팅을 한다. 


민주지사로는 ▲유신독재시절 언론탄압에 항거해 ‘자유언론실천선언’을 주도하고 해직 후 동아자유언론수호투쟁위원회를 이끌다 긴급조치 위반으로 수감생활을 한 장윤환 지사(82세) ▲기독교계 반유신 투쟁의 기폭제가 된 남산부활절예배사건으로 수감된 후 여러 차례 옥고를 치른 권호경 지사(76세)가 참여한다. 


제작된 풋프린팅 조형물은 독립민주지사의 약력, 업적과 함께 서대문형무소역사관 내에 상설 전시되는데, 8월 14일 오후 4시 30분에는 2017년에 풋프린팅을 한 조영진, 김영관 독립지사, 김낙중, 유해우 민주지사의 풋프린팅 제막식이 역사관 11옥사에서 열린다. 


이날 개막식 풋프린팅을 전후해 자이언티, 정인, 극단 ‘무브먼트 당당’의 공연이 펼쳐진다. 



<광복절 저녁엔 역사콘서트‘역사 속에서 손을 맞잡다’감상> 


광복절인 15일 오후 7시 30분에는 주 무대에서 심용환 역사작가와 박은혜 오르가니스트가 전하는 스토리텔링 콘서트 ‘역사 속에서 손을 맞잡다’가 개최된다. 


3.1운동의 내용과 의미, 해방 전후의 민족통일운동과 평화를 주제로 약 100분간 진행된다. 


콘서트에는 소프라노 한경미, 바리톤 이응광, 앙상블 공감, 생황 연주가 김효영 등이 출연해 음악 공연을 선사할 예정이다.  



<시민참여 퍼포먼스, 형무소 일상체험, 독립민주체험마당 등 다채> 


서대문독립민주축제는 보는 축제가 아닌 참여하는 축제로, ▲하나됨의 노래 아리랑(이동 연극, 태극기 플래시몹) ▲태극기를 지켜라(태극기만들기, 물총전투) ▲다시!1945(시민 참여 퍼포먼스) ▲평화의 춤(커뮤니티 댄스) ▲미루-그들의 눈물을 지켜보다(1930년대 서대문형무소 일상 체험) 등 시민 참여 프로그램이 다양하다. 


또 독립민주체험마당에서는 14일과 15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태극 연 만들기, 독립의 등불 만들기, 자유의 깃발 보드게임을 비롯해 건국대학교 문화컨텐츠학과(휴먼 ICT 연계 전공)가 운영하는 ‘독립의 그날까지 형무소역사관 VR체험’ 등 25개 부스가 운영된다. 참여 신청은 서대문독립민주축제 홈페이지 또는 축제 당일 현장에서 할 수 있다. 


올해 탄생100주년을 맞는 고 문익환 목사와 고 장준하 선생의 삶과 정신을 돌아보는 특별 전시도 마련된다. 


문석진 서대문구청장은 “현세대의 민족의식과 역사관을 정립하고 우리 근현대사를 통해 흐르고 있는 독립과 민주의 정신을 되새기며 평화통일로 향하는 시민의식을 함께 키워 나가는 데 서대문독립민주축제의 가치가 있다”고 말했다. 


한편 서대문형무소는 1908년 일제에 의해 경성감옥이라는 이름으로 개소돼 1945년까지 독립운동가들이 고초를 겪었고, 해방 이후에도 1987년까지 서울구치소로 이용되면서 민주화 인사들이 수감되는 등 한국 근현대사의 굴곡을 담고 있는 상징적 장소다. 1998년 서대문형무소역사관으로 개관했다. 


2018 서대문독립민주축제 기간 서대문형무소역사관에는 누구나 무료로 입장할 수 있으며 자세한 내용은 2018 서대문독립민주축제 홈페이지(https://sidfest.modoo.at)를 참고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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