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 만에 개최된 남북 노동자 통일축구대회의 하이라이트인 축구경기가 11일 오후 4시 서울 상암 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다.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지난 4월 27일 판문점 선언 이후 처음으로 열리는 민간 행사인 이번 대회는 남북 민간교류의 마중물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주영길 직총 위원장을 비롯한 북측 대표단 64명은 전날 오전 서해 육로를 통해 방남했다. 이들은 남북 노동 3단체 공동기자회견을 한 다음, 한국노총과 민주노총 사무실을 방문하고 환영 만찬에 참석했다.
주영길 위원장은 공동기자회견에서 "이번 통일축구대회는 판문점 선언을 앞장에서 실천해나가려는 북남 노동자들의 열띤 기상과 의지를 다시 한 번 힘있게 과시하고 각 계층 속에 통일운동의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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