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장병들이 아이디어 낸 병영시설, 실제 들어선다! - 육군, 대대급 병영시설 개선 ‘공감 프로젝트’ 착수 - - 공감 - "공"용 생활공간의 "감"각적인 환경개선... - 장병 아이디어 공모, 벌집형 휴게실 등 우수제안 7건 추진 - 이기운 / 육군본부 출입기자
  • 기사등록 2018-08-23 13:48:35
기사수정

[계룡=뉴스21통신] 이기운 기자 = 규격과 형태가 획일화되어 있던 병영시설물에 지금껏 보지 못했던 벌집형 휴게실, 소규모 멀티 편의실 같은 감각적인 시설물이 들어서게 된다.


육군은 공용 생활공간에 대한 감각적인 환경개선을 뜻하는 공감 프로젝트를 추진한다.


공감 프로젝트는 대대급 주둔지내 공용시설을 공원화시키는 환경개선에 초점을 맞춰 다양한 아이디어를 수렴해 우수제안으로 선정된 사업에 대해 시설비를 투입하는 시범사업이다.


이번 프로젝트는 장병들이 아이디어를 낸 병영시설을 실제로 짓는다는데 큰 의미가 있다.


육군은 획일화되고 규격화된 병영시설물을 신세대 장병들이 선호하는 취향과 눈높이에 맞는 시설로 개선하고자 이번 프로젝트를 추진하게 됐다.


육군은 지난 61일부터 76일까지 대대급 장병들의 아이디어를 공모해 총 151건을 접수했다.


공정하고 전문성 있는 심사를 위해 공병 부서가 있는 작전사급 부대에서 예선을 통해 22건을 뽑았다


727일에는 육군본부 심사를 통해 창의성, 실현 가능성, 장병 편의보장 측면에서 우수한 아이디어 7건을 최종 선정했다.


우수 아이디어 중에는 벌집형 휴게실, 소규모 멀티 편의실 같은 이색 시설물도 포함되어 있다.


벌집형 휴게실은 31사단 사자연대 1대대 장병들이 단결과 화합, Private의 휴게실이라는 제목으로 낸 아이디어다.


부대 유휴시설 내부에 벌집 형태의 개인 휴게공간을 마련해 혼자서 생각할 공간을 확보하고 정서적 안정과 스트레스를 완화시킬 수 있는 공간을 설치하는 것이다.


▲ 이 사진은 이해를 돕기 위해 민간업체(벌툰 만화카페)의 동의 하에 인테리어를 예시로 든 것임 / 육군본부 제공 = 뉴스21통신



▲ 벌집형 휴게실 평면도(’단결과 화합, Private의 휴게실‘ 아이디어) / 육군본부 제공 = 뉴스21통신



소규모 멀티 편의실은 30사단 공병대대 장병들이 공용 생활공간 개선이라는 제목으로 낸 아이디어다.


병영 내 산재된 오락시설, 노래방, 공중전화 등을 하나의 공간에 통합해 편의성을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 공용생활공간 조감도(‘공용 생활공간’ 아이디어) / 육군본부 제공 = 뉴스21통신

 


▲ 공용생활공간 조감도 평면도(‘공용 생활공간’ 아이디어) / 육군본부 제공 = 뉴스21통신

 


이외에도 미사용 건물을 동아리실, 공연장 등 문화활동이 가능하게 만드는 미활용 시설물을 활용한 문화예술 교육실 개선’(3군단 13보급대대), 카페처럼 편안하고 안락한 휴게 공간을 만드는 휴게실 환경개선’ (53사단 공병대대), 후임병이 서로 소통하고 힐링할 수 있는 강의장 환경개선’(1군단 특공연대 1대대) 등이 선정됐다.


도서관 환경개선’(1군단 특공연대 2대대), ‘공용목욕탕 및 이발 공간 환경개선’(수도방위사령부 1경비단 2대대)도 포함됐다.


육군은 아이디어를 제안한 7개 부대에 총 5억여 원의 시설예산을 이번 주에 배정한다. 각 부대별로 공사를 착수해 모든 부대가 10월 중 완료할 예정이다.


이시천(준장) 육군 공병실장은 이번 공감 프로젝트는 장병들이 병영생활간 불편했던 점을 해소하고 그들이 희망하는 편의시설을 실현시키는 노력의 출발점이라며 향후 공용시설에 대한 공원화개념의 환경개선 아이디어를 추가 발굴해 국방시설기준에 반영되도록 상급기관에 건의하겠다고 밝혔다.


0
기사수정

다른 곳에 퍼가실 때는 아래 고유 링크 주소를 출처로 사용해주세요.

http://www.news21tongsin.co.kr/news/view.php?idx=72573
기자프로필
프로필이미지
나도 한마디
※ 로그인 후 의견을 등록하시면, 자신의 의견을 관리하실 수 있습니다. 0/1000
  •  기사 이미지 도민사랑 김동연 도민과 함께 사는 반려동물도 사랑으로 품다
  •  기사 이미지 부여 낙화암
  •  기사 이미지 아산서·유관기관 협업, 두바퀴 차 교통안전 캠페인 및 강력 단속실시
역사왜곡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