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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람쥐 택시 누적 이용객 3만3천명 돌파 이기운 / 옥천군청 출입기자
  • 기사등록 2018-08-30 22:5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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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람쥐택시 운행 장면




[옥천=뉴스21통신] 이기운 기자 = 버스가 닿지 않는 오지마을에서 운영 중인 충북 옥천군의 다람쥐 택시 누적 이용객이 33천명을 돌파했다.

 

30일 군에 따르면 오는 11월로 운행 3년째를 맞는 다람쥐 택시의 7월말 누적 이용객은 3376명으로, 이용횟수는 총 22208회에 달한다.

 

올해만 해도 11239명이 7669회를 이용한 것을 감안하면 한 달 평균 1605명이 639회씩을 이용한 셈이다.

 

다람쥐 택시는 버스노선이 닿지 않는 마을 주민의 교통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군이 201511월 처음 도입했다.

 

운행 시작 당시 6개 면 6개 마을이었던 것이 2016년부터는 13개 마을, 201712월에는 청성면 거포리 거흠, 군북면 막지리 맥기 등 6개 읍·20개 마을로 늘며 시행 3년이 못 돼 3배 이상 증가됐다.

 

이곳 마을 주민들은 버스요금(현금)과 동일하게 어른 1300, ·고생 1천원, 초등학생 650원만 내면 읍·면 소재지 등 지정 장소까지 택시를 타고 이동할 수 있다.

 

▲ 다람쥐택시 운행 장면


운행대상 조건은 버스가 들어가지 않는 마을 중 주민등록상 10세대 이상 ·15명 이상이면서 마을 거점에서 최단거리 버스승강장까지의 거리가 1km 이상인 지역이다.

 

하지만 군은 지난해 조례 개정을 통해 기본 기준에 다소 못 미치는 마을이더라도 교통여건과 안전 등을 고려해 추가 선정할 수 있도록 했다.

 

사전 승인받은 운행계획에 따라 마을 주민이 택시를 이용하면, 군에서는 그 차액을 사후 정산해 택시기사에게 지급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다만, 이용횟수는 일주일에 6, 하루에 4회 이하로 제한된다.

 

주민 호응도가 높아 이용인원이 꾸준히 증가함에 따라 군은 올해 안으로 수요조사와 현장 확인 등을 거쳐 3~4개 마을 정도를 추가 선정할 예정이다.

 

건설교통과 이제만 과장은 다람쥐 택시 이용객 수가 꾸준히 증가하며 오지마을의 중요한 교통수단으로 자리잡았다버스와 일반 택시 등 일반운수 사업자의 사업범위를 과도하게 침해하지 않는 선에서 합리적으로 수혜마을을 늘려나가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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