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래(26·인천시청·세계 230위)가 여자프로테니스(WTA) 투어 KEB하나은행 코리아오픈(총상금 25만 달러)에서 단식 예선을 통과했다. 한국 선수로는 최초다.
한나래는 17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테니스코트에서 열린 대회 단식 예선 결승에서 바르보라 스테프코바(23·체코·343위)를 세트 스코어 2-0(7-5 6-3)으로 이기고 본선 진출을 확정했다.
올해 대회에는 장수정(23·사랑모아병원·204위), 최지희(23·NH농협은행·502위), 박소현(16·중앙여고·주니어 77위) 등 3명이 와일드카드 자격으로 본선에 출전했다. 한나래가 예선을 통과하면서 한국 선수는 4명이 되면서 코리아오픈 사상 역대 최다 출전 기록을 세우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