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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5월 문재인 대통령과 미국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단독 정상회담. (사진=청와대 페이스북)

문재인 대통령이 제73차 유엔총회 참석차 오는 23일부터 27일까지 미국 뉴욕을 방문한다. 이번 유엔 총회 참석은 지난해에 이어 취임 후 두 번째이다.  

남관표 국가안보실 2차장은 21일 브리핑을 통해 문 대통령은 유엔 총회 기조연설, 미국을 비롯한 칠레, 스페인 등과의 양자 정상회담, 유엔 사무총장과의 면담, 그리고 미국의 국제 문제 전문가와 여론 주도층 인사들을 대상으로 한 정책연설 등의 일정을 가질 예정이라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이번 방문을 통해  제3차 남북 정상회담의 결과를 상세히 알리고, 한반도에 평화와 번영의 새시대를 열어 나가고자 하는 우리 정부의 비전과 정책, 그리고 우리의 노력에 대한 국제사회의 인식과 이해를 높여 기반을 폭넓게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특히, 트럼프 대통령과는 한미 정상회담을 갖고, 이번 남북 정상회담의 결과를 상세히 공유하고 평가하는 한편, 한반도 비핵화를 위한 북미대화의 돌파구 마련과 남북 및 북미 관계의 선순환적 진전을 이루기 위한 실질적인 협력 방안들을 심도 있게 협의할 것으로 보인다.

또한, 정상회담 계기에 한미 FTA 개정협정문 서명식이 있을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