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두천시(시장 최용덕)는 지난 7일 동두천시민회관 대강당에서 다문화가정 부부 3쌍이 가족·친지들의 축복을 받으며, 합동 전통혼례식을 올렸다고 밝혔다.
동두천문화원(원장 정경철)과 동두천문화원 부설 예절원 주관으로 열린 이번 합동 전통혼례식은 그동안 가정형편이나 경제적 사정 등으로 혼례를 올리지 못한 중국 결혼이민자 가정 등을 대상으로, 결혼식을 올려 우리문화에 빠르게 정착하는데 도움을 주기 위해 마련되었다.
이날 합동 혼례식은 전통혼례 성균관유도회 동두천지부 김재만 회장의 집례로 진행해 전통 예의 맥을 잇는 한편, 관람객들에게 전통 혼례의 멋을 느낄 수 있는 볼거리 제공했다. 또한, 행복을 기원하는 뜻으로 3쌍의 부부에게 이불, 전기압력밥솥 등의 선물을 전달하며 행사의 의미를 더했다.
전통혼례식이 끝난 후에는 동두천문화원 여성회원들이 정성껏 준비한 음식을 가족과 친지는 물론 혼례식에 참석한 일반시민에게도 음식을 제공하여 부부의 연을 맺은 신랑·신부를 축복하였다.
행사에 참석한 최용덕 동두천시장은 “오늘 부부의 연을 맺은 3쌍의 가정의 앞날에 축복을 기원한다. 서로를 이해하고 배려하며 이웃들과 더불어 살아가는 행복한 모습을 보여주길 바란다.”는 덕담을 전했다.
한편, 동두천문화원과 동두천문화원부설 예절원에서는 매년 결혼하기 좋은 길일을 택하여 「전통혼례식으로 결혼을 희망하는 다문화가정 예비 신랑, 신부와 저소득층으로 결혼식을 못하고 생활하고 있는 동거가정이나 결혼을 희망하는 예비 신랑, 신부」의 신청을 받아 합동 전통혼례식을 가져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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