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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도피 음란사이트 운영자, 태국경찰과 공조로 검거 - 해외 음란사이트에 대해 美 국토안보수사국(HSI) 방문 등 국제공조 강화 추… 이영남 /사회2부기자
  • 기사등록 2018-10-10 18:1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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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21통신] 이영남 기자 = 대전지방경찰청(청장 이상로)은 ’16. 4월부터 해외에 서버를 두고 음란사이트(○○○밤, ○○도시)를 운영하면서 2년6개월간 14만3천점의 음란물을 유포하고 다른 음란사이트에 음란물 공급처 역할을 해 온 음란사이트 운영자 A씨(37세)를 태국경찰과 수사기관 간 직접 공조수사를 통해 지난 10. 7. 태국 방콕 라마에 있는 고급 콘도미니엄에서 체포하였다. 


A씨는 2016년 4월 미국 회사 서버를 임대해 도메인을 등록한 후,음란사이트(○○○밤)를 개설해 회원제로 운영하면서 가입회원들의 활동에 따라 포인트를 지급하고, 불법 촬영물, 아동․성인음란물 등 약14만개를 28개월 간 게시․유포하였고, ’17. 12. 음란사이트 명칭을 새로운 음란사이트(○○도시)로 변경하여 불법 촬영물 등 3,040개의 사진과 동영상을 게시․운영하였다.


3만 7천여 회원을 대상으로 포인트를 충전해 주고 음란물을 판매한 수익과 배너광고 수익 등 총 2억 5천만원 상당의 부당이득을 취득한 혐의로 체포되었다.


경찰수사가 시작되면서 A씨는 지난 4. 25. 태국으로 도피하였고, 경찰은 인터폴에 적색수배하였으며 여권 효력 상실 조치하였다.


특히, 경찰은 올해 19회를 맞는 경찰청 주관 최대 국제행사인 ‘2018 국제 사이버범죄대응 심포지엄(ISCR)’ 행사에 참석한 태국 고위 경찰에게 A씨에 대한 공조수사를 요청하였다.


이에, 10. 7. 태국경찰 8명은 A씨의 은신처를 확인하여 태국 방콕 라마에 있는 고급 콘도미니엄를 급습해 검거하였다.


A씨가 소지한 불법촬영용 카메라 1대, 노트북 1대, 외장HD 1개, 현금 130만바트(원화 4,500만원 상당), 한국 돈 400만원, 휴대폰 2대, 자동차 1대를 증거물로 압수하였다.


태국경찰은, 검거한 A씨에 대해 태국 법령 위반 유무에 대해 조사 후 한국 경찰에게 신병을 인도할 예정이라고 전해왔다.


A씨가 운영한 음란사이트는 다른 음란사이트와 달리 광고물이 거의 없고, 가입한 회원들의 활동에 따라 포인트를 지급하는 등 회원간의 경쟁심을 자극해 음란물을 게시하게 하였다.


다른 음란사이트 운영자들은 A씨의 음란사이트 회원으로 가입해 활동하며 입수한 불법촬영 음란물을 자신들의 음란사이트에 게시․운영하는 등 음란물 공급처 역할을 하였다.

 
대전지방경찰청은 사이버성폭력 특별단속 이후 음란사이트 11개 운영자 4명을 검거, 구속하고 웹하드 업체와 헤비업로더 각 1명을 검거하였고, 음란물 사이트 범죄수익금 차단을 위해 성인용품 쇼핑몰 4개 사이트 대표 3명을 검거, 음란물 유포 방조혐의로 검거하였다.


경찰청은 인터폴·유로폴 등 해외 경찰기관과의 컨택 포인트 체계를 강화하면서 해외 음란사이트들에 대해 美 국토안보수사국(HSI)와 공조를 위해 미국을 방문할 계획으로, 해외에서 운영중이거나 해외로 도피중인 범죄자를 끝까지 추적할 것이라고 했다.
 

또한 해외 음란사이트에 접속을 차단하도록 유관기관과 협의를 통해 적용할 계획이고, 사이트 운영을 통해 벌어들인 범죄수익에 대해  환수 조치 및 국세청에 통보할 방침이다.


한편, 이번에 단속된 해외 음란사이트의 37,306명 회원정보가 인터넷에 노출된 사건에 대해서도 A씨 국내 송환 후 정보통신망법 및 개인정보보호법을 위반하였는지 여부에 대해 계속 수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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